항목 ID | GC04206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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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營- |
영어의미역 | Song of Weeding a Rice Paddy in Suye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부산광역시 수영구 |
집필자 | 홍혜정 |
[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 논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수영 논매기 소리」는 논의 잡풀을 제거할 때 농사일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수영 논매기 소리」에서 힘든 노동을 노래로써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선인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실려 있다. 이는 1999년 7월 22일 정규식·김대식·김창일·김보경 등이 부산광역시 수영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도태일[남, 76]·조흥복[남, 67] 등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수영 논매기 소리」는 선후창으로 불린다. 일의 고됨을 잊고 능률을 높이기 위해 부산 지역의 정취를 노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선창]에~에~아~하 [후창]에~에~ 아~하/ [선창]남문폭포 이룬구름 [후창]에~에~아~하/ [선창]행운몰아 돌아드니 [후창]에~에~아~하/ [선창]온전이는 능순지요 [후창]에~에~아~하/ [선창]해운대 동백섬은 [후창]에~에~아~하/ [선창]고운선생 놀던데요 [후창]에~에~아~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수영 논매기 소리」는 부산 지역에서 농민들이 논을 매면서 불렀던 노래이다. 논매기는 공동 작업의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후창 방식을 통해 일의 효율성을 추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황]
농업이 주를 이루었던 시절에는 「수영 논매기 소리」와 같은 노래가 흔히 불리었을 것이나, 농사의 모든 과정이 기계화된 최근에는 공동 작업이 거의 없어 전승이 어려워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수영 논매기 소리」는 모심기 후 논의 잡초를 뽑는 논매기 작업 중에 일의 능률을 높이고 고단함을 덜기 위해 불렀다. 부산 지역의 경관을 묘사하고 있어 부산의 지역색이 강하며, 여타의 노동요에 비해 서정성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