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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구급차 운전자들의 동물 관련 예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064
한자 消防車-救急車運轉者-動物關聯豫兆
영어의미역 Animal-related Symptoms among the Fire Truck and Ambulance Driver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속신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소방차나 구급차의 운전자들이 동물과 관련한 경험으로 운세를 예측하는 일.

[개설]

소방차·구급차 운전자들의 동물 관련 예조는 부산 지역에서 소방차나 구급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운행 중 동물과 관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재수가 없다’는 식으로 추리하여 그날의 운세를 미리 알아보는 일이다. 예조(豫兆)는 어떤 결과에 원인이 되는 사항을 말한다. 즉 옛 사람들은 어떤 특이한 일이 일어나면, 그것을 통하여 미래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어떤 사건을 추측하려 하였다. 여기서 그 사건에 앞서 나타난 특이한 일이 곧 예조다. 예조는 어떤 원인을 통하여 결과를 찾아내는 추리적 지식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동물의 사체에 대한 기피 의식은 전통적인 속신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고양이에 대한 기피 의식이 특히 강하게 나타나는 점은 특이하다. 현대 사회에서 애완동물 문화가 확산되면서 운전자들 사이에 동물에 대한 기피 의식이 약화되고 있는 현상과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자신을 해코지한 대상에 대해서는 필히 앙갚음을 하는 꺼림칙한 동물이나 영물(靈物)로 인식되어 타인을 저주하기 위한 저주 주술의 매개물로 널리 활용되는 것과 관계가 깊다 할 수 있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동물과 관련된 예조는 다음과 같다. 도로에 죽은 동물의 사체를 보면 재수가 없다. 아침에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으면 재수가 없다. 밤에 고양이를 치면 다음날 차 사고가 난다. 차 밑에서 고양이가 나오면 그날 사고가 많이 나온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 백동 마을과 소정 2구 마을에서는 “임부가 고양이를 죽이면 아이를 낳을 때 애를 먹는다.”는 속신이 전승되고 있다. 또한 기장군에서는 “고양이가 먹었던 음식을 먹으면 죽은 후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는다.”는 금기가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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