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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구급차 운전자들의 안전 관련 행위 금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059
한자 消防車-救急車運轉者-安全關聯行爲禁忌
영어의미역 Taboo Behaviors-related to the Safety among the Fire Truck and Ambulance Driver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속신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소방차나 구급차의 운전자들이 안전과 관련된 특정한 행동을 꺼리는 일.

[개설]

소방차·구급차 운전자들의 안전 관련 행위 금기는 부산 지역에서 소방차나 구급차의 운전자들이 안전 운행을 위하여 일상적인 행위를 꺼려서 하지 않거나 피하는 일이다. 금기는 특정한 인물·사물·현상·언어·행위 등이 신성시되거나, 또는 두렵다고 신봉함으로써 그 대상을 보거나, 말하거나, 만지거나, 행동 실천하는 것을 금하는 불문율이다.

금기는 종교적 금기와 주술적 금기로 나눌 수 있다. 종교적 금기는 성스러운 대상에 대한 존경심을 유지하게 하고, 성스러움이 속된 것과 접촉함으로써 속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주술적 금기는 사람, 동물, 사물, 언어 등에 내재되어 있는 주술적인 힘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불길하고 위험한 사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것을 기피하여 방어하는 것이다. 특히 차량 운전자들의 경우 사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 운행과 관련된 금기 문화가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음란물 동영상 관람에 대한 금기는 성을 불에 비유하여 남녀의 성행위를 화재와 연계시킨 사유에서 비롯된다.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소방차와 구급차를 운전하는 집단이 지닌 특수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러 전통 민속과 유사하게 여성에 대한 기피가 나타나지만, 같은 소속 대원은 제외된다는 점이 다르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여성에 대한 금기가 점차로 약화되는 추세이나 여전히 소속집단 이외의 여성에 대한 기피 의식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깨진 물건을 기피하고, 특히 화재 발생의 요인이 되는 불장난을 금하는 것은 전형적인 유사 주술적 사고이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행위 금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무실에 여성의 출입을 자제시킨다. 아침에 여자를 태우지 않는다. 운행 전에 포르노 비디오를 보지 않는다. 운행 전에 불장난을 하지 않는다. 깨진 물건을 차 안에 두지 않는다. 꿈자리가 좋지 않으면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여 출동시킨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여성에 대한 기피는 우리 민속에서 널리 전승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 백동 마을과 소정 2구 마을에서는 “여자가 설날 집에 들어오면 재수가 없다.”, “여자의 음성이 집 밖에 나가면 집안이 망한다.”, “식전에 여자가 집에 오면 재수가 없다.” 등의 속신이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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