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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947
한자 沙器匠
영어의미역 Sakijang[Master Potter]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기장대로 1201-20[원리 421-1]
집필자 이현주 1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5년 3월 3일연표보기 - 사기장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사기장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재지정
작업 장소 상주요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기장대로 1201-20[원리 421-1]지도보기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정의]

부산 지역에서 백자(白磁)를 제작해 오고 있는 부산광역시 지정 장인.

[개설]

도자기는 흙으로 빚은 그릇을 구워내는 방법에 따라 토기(土器), 도기(陶器), 석기(石器), 자기(瓷器) 등으로 구분된다. 문화재에서는 장인을 도자 공예 종류에 따라 제와장(製瓦匠), 옹기장(饔器匠), 도기장(陶器匠), 사기장(沙器匠)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기장이란 사옹원(司饔院)에서 사기를 제작하던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다. 부산 지역의 사기장은 전통 공예 기술의 가치 평가와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사기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사람으로서 2005년 3월 3일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장인을 의미한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사기장 기능 보유자]

사기장 보유자였던 고 김윤태는 문경 사람으로 조부(祖父) 김일배와 숙부 김종성 이 운영하던 문경의 갈전요(葛田窯)에서 전통적인 사기 제작법을 전수받았다. 문경의 갈전요는 민수용 도자기의 대표 산지인 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전통을 계승하던 가마였다. 조선 시대 사옹원이 담당했던 관영(官營)의 분원 자기(分院磁器) 생산이 중단된 이후 장인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지면서 민영 자기(民營磁器)를 생산하는 가마가 많이 생겨났다. 민영자기는 크게 임진왜란 당시 가마터의 파괴와 사기장의 납치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낙동강 연안 및 전라도 연안 지방, 그리고 사기장의 납치를 모면한 경상북도 북부 지방으로 대별할 수 있다. 김윤태는 민수용 도자기의 대표 산지인 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가마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김윤태 백자의 특징]

김윤태는 조부와 숙부로부터 조선 말기 가마를 계승한 인물로 전승 계보가 명확하고, 상주요(尙州窯)를 만들며 평생 도자 제작에 힘써 왔다. 특히 생활자기 분야의 식기류는 전승요인 갈전요의 생산품을 토대로 제작하였으며, 사발류로는 특히 대접, 사발, 바라기, 입기(立器), 탕기(湯器), 발탕기(鉢湯器), 보시기[甫兒器], 합보시기[合甫兒器], 차종(茶鐘), 종지[鍾子], 종발(鐘鉢), 접시 등이 뛰어났다. 사기 형상으로 조선 후기 지방 가마의 특성을 지닐 뿐 아니라 굽의 형태나 규석 받침, 태토 비짐 등 전통 기법을 고수하였다. 게다가 제작 과정에서 질흙 채취, 톳물 받기[水飛], 그릇 모양 짓기[成形], 굽깎기, 끌목[素燒: 초벌구이], 잿물구이[本燒: 재벌구이), 고사(告祀) 등 조선 후기의 전통적인 생산 과정을 따랐다.

그 가운데 잿물[釉藥]의 경우 김윤태는 유(釉)가 투명유로 무색이거나 백색일 경우 물토를 그대로 쓰며, 색이 있는 경우에는 잿물과 물토를 혼용하거나 잿물을 사용하였다. 특히 청자(靑磁)와 분청자(粉靑磁)를 제작할 때에는 감나무, 참나무, 복숭아나무, 대추나무, 느티나무, 밤나무, 느릅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솔잎재, 짚재, 왕겨재, 잡초(雜草) 등에서 얻은 초목회를 사용하였다.

김윤태는 질흙을 파오는 일, 수비, 수비된 질흙 반죽과 기포 빼는 일, 물레에 올릴 질흙 뭉치인 꼬박 만들기, 성형된 그릇의 흠을 닦아 보완하는 물메질, 유약 바르는 일 등 도자 제작의 모든 허드렛일을 하는 수중군의 역할은 물론, 사발대정[造器匠], 굽대정[磨造匠], 잿물대정[着水匠], 불대정[覽火匠], 도화장[畵靑匠] 등 도자 제작의 전 과정을 혼자 담당하였고, 특히 망생이로 만드는 가마 제작 기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그의 아들인 김영길이 사기장 보유자 후보로서 부친의 기능을 이어 받아 전승에 힘쓰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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