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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탁회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871
한자 釜山信託會社
영어의미역 Busan Trust Company
분야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배석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신탁 회사
설립 시기/일시 1920년 2월 27일연표보기 - 설립
해체 시기/일시 1933년 11월연표보기 - 조선신탁주식회사에 합병
최초 설립지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에 있었던 신탁 회사.

[설립 목적]

1920년 2월 금융신탁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한 전시 호황과 함께 1918년 3월 30일 조선총독부 법령 제28호로 「조선은행법」이 개정되어 ‘신탁의 업무’라는 영업 과목이 추가된 것이 금융신탁업 활성화의 계기였다. 부산신탁회사는 1922년 설립된 부산미곡증권신탁주식회사와 함께 1920년대 부산 신탁 업계의 양대 산맥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조선식산신탁, 군산신탁, 공제신탁과 함께 조선 4대 신탁 회사 중 하나로 인식되었다. 초창기 자본금은 50만 원[12만 5000원 불입]이었고, 1930년 전후로 자본금을 기존의 2배인 100만 원[30만 원 불입]으로 증자하였다.

[변천]

부산신탁회사조선총독부가 1930년대 초반 추진한 ‘신탁 합동’에 의해 1933년 11월 30일 조선신탁주식회사에 통합되었다. 신탁 합동은 조선총독부가 기존 신탁업의 통폐합을 통해 통제 강화를 목표로 한 것으로 1931년 제정·공포된 「조선신탁업령」에 기초한 것이었다. 명분은 영세한 신탁 회사의 난립을 방지하고 취급 신탁 업무의 복잡한 표기 등을 개선하여 신탁업을 건전하게 지도 육성시킨다는 것이었으나 군국주의 확산에 따른 국가의 금융 통제 필요성이 1차적 목적이었다.

「조선신탁업령」에 의해 조선의 신탁 업계는 군산신탁, 부산신탁회사, 남조선신탁, 공제신탁, 조선토지신탁 등 5개사로 통합되었고, 이어서 1933년 1월 7일 조선은행과 조선식산은행을 중심으로 한 조신신탁주식회사가 1,000만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되면서 이들 5개사는 조선신탁주식회사에 통합되었다. 조선신탁주식회사는 1933년 9월 30일 군산신탁의 통합을 시작으로, 11월 30일 부산신탁회사를 통합하였고, 12월 27일 공제신탁, 1934년 9월 1일 조선토지신탁, 그리고 11월 30일 남조선신탁을 차례로 흡수하여 우리나라 유일의 신탁 회사로 신탁업을 독점하기에 이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신탁회사의 주요한 업무 영역은 창고업, 금융업, 대리업, 자금 운용의 위탁 및 소개와 중개, 차입금 등 일반 책무의 보증, 부동산 매매 중개 및 감정·관리, 일반 상품의 위탁 판매, 유가 증권의 임대차, 일반 신탁에 관한 업무 등이었다.

[의의와 평가]

부산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주요한 신탁 회사였으므로 일제 강점기 금융사 연구, 특히 신탁업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회사 설립과 경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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