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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 항쟁 발원지 표지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810
한자 釜馬抗爭發源地標識石
영어의미역 Landmark for the Origin of the Bu-Ma Democratic Movement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비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산성로 872[장전동 산30]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종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표지석
관련인물 신영복(申榮福)|이행봉
재질 화강암
크기 1.5m[높이]|1.85m[너비]|0.4m[두께]
소유자 부산대학교
관리자 부산대학교
건립 시기/일시 1999년 10월 16일연표보기 -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가 건립
이전 시기/일시 2010년 - 건설관 앞으로 이전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9년 10월 16일~18일 - 부산과 마산에서 부마 항쟁 전개
현 소재지 부마 항쟁 발원지 표지석 현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산30 부산대학교 건설관 앞지도보기
원소재지 부마 항쟁 발원지 표지석 원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산30 부산대학교 도서관 앞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에 있는 1999년 부마 항쟁의 발원지를 알리기 위해 세운 표지석.

[건립 경위]

1979년에 일어난 부마 항쟁은 18년에 걸친 박정희(朴正熙) 철권통치에 대한 최대의 저항이자, 정권의 붕괴에 조종(弔鐘)을 울린 쾌거이었다. 그 시작은 10월 16일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교내 시위에서 촉발되었다. 이때 교내 시위가 시작된 곳이 바로 부산대학교 구 도서관[현 건설관] 앞이었다.

그러나 박정희의 사후에도 전두환(全斗煥)과 노태우(盧泰愚)에 의해 군부 정권이 연장되면서 부마 항쟁은 불온시되었다. 1998년 김대중 정부의 변화된 정치 환경 속에서 비로소 부마 항쟁을 기념하는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1999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회장 이행봉 부산대학교 교수]는 부마 항쟁 20주년을 맞이하여, 부마 항쟁이 발원한 부산대학교 구 도서관 앞에 이를 알리는 부마 항쟁 발원지 표지석(釜馬抗爭發源地標識石)을 건립하였다.

[위치]

부마 항쟁 발원지 표지석부산대학교 서쪽 끝에 있는 건설관 앞에 있다. 바로 옆에 인문관과 10·16 기념관이 있다. 건설관은 부마 항쟁 당시의 도서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은 건물이다. 부마 항쟁 당시의 도서관은 따로 중앙 도서관이 건립되면서 구 도서관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후 건물은 그대로 둔 채 명칭만 과학 도서관 분관, 자율 도서관으로 변경되면서 사용되었다. 2010년 기존의 건물을 완전히 허물고 새로이 건설관을 지었다. 주소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산30번지이다.

[형태]

표지석은 장방형의 아랫돌 위에 옆으로 긴 모양의 윗돌을 얹은 모양이다. 윗돌의 가로 길이는 1.85m에 이르는데, 중간 부분이 뭉툭하게 높고 양쪽 끝은 낮다. 중간 부분의 높이는 50㎝이고, 양쪽 끝의 높이는 40㎝가량이다. 자연석을 가공한 탓에 매끄럽지는 않지만, 가장 높은 지점과 낮은 지점을 연결하면 옆으로 긴 완만한 삼각형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아랫돌의 높이는 90㎝이다. 너비는 윗부분이 40㎝, 아랫부분이 60㎝로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장방형을 하고 있다. 두께 역시 장방형의 윗부분은 26㎝이고 아랫부분은 45㎝여서, 아래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모양으로 조성하였다. 아랫돌의 중앙에 글귀를 새긴 동판을 박았다. 동판의 크기는 가로 35㎝, 세로 45㎝이다. 원래 기단석이 없었는데, 건설관 앞으로 이전하면서 새로 기단석을 설치하였다. 기단석의 크기는 높이 23㎝, 폭 120㎝, 깊이 89㎝이다.

[금석문]

윗돌에는 ‘유신 철폐 독재 타도’라는 부마 항쟁 당시의 구호를 새기고, 그 아래에 ‘민주주의 신새벽 여기서 시작하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아랫돌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다.

“부마 민주 항쟁 발원지 표지석. 이곳은 1979년 10월 16일 유신 독재에 항거하여 민주의 횃불을 높이 들어 압제를 불살라 버린 역사의 현장이다. 이에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는 부마 민주 항쟁 20주년을 맞아 세월의 물살에도 깎이지 않을 우람한 뜻 하나를 세워 청사에 길이 전하고자 한다. 1999. 10. 16. 글쓴이 신영복.”

[현황]

부산대학교가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마 항쟁 발원지 표지석부산대학교가 부마 항쟁의 발원지라는 것을 알려 주는 중요한 기념물이다. 이는 부산대학교가 부마 항쟁을 자신의 일부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현재 부산대학교 교내에는 부마 항쟁 발원지 표지석 외에 건설관 옆의 10·16 기념관[구 효원 회관], 제1도서관 앞 10·16 부마 민중 항쟁 탑 등이 부마 항쟁 기념물로 조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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