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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 청동기 시대 환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754
한자 福泉洞靑銅器時代環濠
영어의미역 Ditch for Protecting a Settlements in Bokcheon-dong 304 during the Bronze Age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304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동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환호 유적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2년 9월 24일~11월 9일연표보기 - 복천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실시
소재지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304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304번지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환호(環濠).

[개설]

환호는 취락을 방어하기 위해 취락을 감싸는 형태로 시설된 도랑이다. 복천동 청동기 시대 환호는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조선 시대의 성벽에 의해 남북으로 단절되어 있는데, 모두 연결해서 보면 잔존 길이는 총 22.4m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환호의 평면 형태는 원형이나 타원형을 띠며, 단면 형태는 U자나 V자이다. 그런데 복천동 청동기 시대 환호는 잔존 상태로 보아 타원형을 띠며, 단면 형태는 W자이다. 환호의 기능은 주로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시설로 생각되지만, 외부와 구분하는 심리적·상징적 의미를 가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변천]

부산 지역에서 가장 이른 단계의 환호 유적은 아직까지 발견된 바 없다. 복천동 청동기 시대 환호는 출토된 항아리 모양 토기로 보아 송국리 문화 이후의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 그 이후에도 환호가 계속 사용되었는지의 여부는 조선 시대 성벽에 의해 파괴가 심해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삼한 시대까지 환호가 만들어지다가 삼국 시대부터 성곽으로 바뀌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위치]

복천동 청동기 시대 환호동래구 복천동 304번지에 위치한다. 동래읍성이 있는 동래구 일원에는 온천천 주위의 충적지에 청동기 시대는 물론 삼한 시대의 생활 유적과 분묘 유적 등이 형성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복천동 청동기 시대 환호동래구 문화재 주변 지역에 대한 굴착 공사를 하기 전에 매장 문화재 존재 확인 조사에서 발견되었다. (주)한국건영이 복천동 304번지 외 7필지에 공동 주택을 건설하기 전에 2002년 9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복천박물관이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청동기 시대의 환호와 조선 전기의 동래읍성 성벽이 확인되었다. 청동기 시대 환호에서 구멍무늬 토기, 빗금무늬 토기, 편인 석부(偏人石斧) 등이 출토되었다.

[현황]

현재는 공동 주택이 들어서 있으나 유적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건물 주차장에 강화 유리를 설치하여 조선 전기의 동래읍성 성벽 석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의 청동기 시대 유적은 정식 발굴 조사로 확인된 것보다는 유물만 수습된 경우가 많아 청동기 시대의 문화 전반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다가 온천동 유적 이중 환호복천동 304번지 청동기 시대 환호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들은 부산 지역의 청동기 시대 환호 취락의 단면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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