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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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丙子甲補寺壇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Byeongja Gapbosa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있는 일제 강점기 범어사 갑계의 활동을 기록한 비.
[개설]
갑계(甲契)란 불교 사찰에 거주하는 동갑 또는 비슷한 연령의 승려들이 조직했던 계를 가리킨다. 동갑계(同甲契)라고도 한다. 사찰계의 한 형태로, 큰 사찰에는 10여 종 이상의 사원계가 동시에 조직되어 있기도 하였다. 계원이 승려만으로 구성되고 그 목적이 보사(補寺)[사찰을 지원함]에 있었던 계로는 갑계·도종계(都宗契)·사종계(私宗契)·어산계(魚山契) 등이 있었는데, 그중 갑계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였다.
[건립 경위]
1928년 범어사 승려들이 병자갑계(丙子甲契)를 조직하였다. 이들은 논 50마지기[斗落]와 돈 500원(圓)을 헌납하였다. 여기에는 19명의 승려들이 참여하였으며, 도감(都監)[책임자]은 용준(龍俊)이 맡았다. 병자갑보사단비(丙子甲補寺壇碑)는 이러한 내용을 기록하여 1928년 5월에 세운 것이다.
[위치]
부산 범어사 조계문과 천왕문 사이의 비림(碑林)에 있다.
[형태]
자연석으로 너비 67㎝, 높이 250㎝이다.
[금석문]
“병자갑보사단 성담당 봉관, 감무 용봉당 삼혜, 진화당 덕현, 환월당 법성, 덕월당 기준, 진해당 진옥, 동암당 진경, 금하당 진훈, 우송당 상규, 환송당 광흔, 호산당 정태, 나월당 윤일, 영해당 보일, 월제당 복찬, 대륜당 법운, 몽성당 보익, 혜담당 보협, 나운당 치홍, 전 전좌 두호, 논 50마지기와 돈 500원을 헌납하다. 불기 2955년 무진 5월 일, 도감 활해당 용준.[丙子甲補寺壇 性潭堂奉觀 監務 蓉峯堂三慧 震華堂德賢 幻月堂法成 德月堂基俊 震海堂震玉 東庵堂眞敬 錦霞堂瑨勳 友松堂尙奎 喚松堂廣昕 皓山堂晶泰 拏月堂潤日 永海堂保日 月霽堂福讚 大輪堂法云 夢惺堂普益 慧潭堂普冾 蘿雲堂致弘 前典座斗浩 獻畓五拾斗 金五百圓 佛紀二九五五年 戊辰 五月日 都監活海堂龍俊.]”
[의의와 평가]
범어사는 조선 후기부터 갑계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사찰로, 병자갑보사단비는 일제 강점기 범어사 갑계의 상황을 잘 보여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