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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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Fart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
집필자 | 곽지숙 |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서 방귀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개설]
「방귀 노래」(2)는 소재 자체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가져다주는 방귀 소리를 희화적으로 부르는 가창 유희요[비기능요]이다. 방귀에 대한 나열식 서술이 특징적인데 시아버지, 시할머니, 신랑, 시누이, 며느리 등의 방귀가 희화적으로 연결되어 웃음보를 터뜨리게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의 40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9년 10월 3일 오세길·김상용·백경숙·김창일 등이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다대본동 할머니 노인정에서 주민 한수봉[여, 85]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방귀 노래」(2)는 독창으로 불린다. 사설에는 방구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내용]
시아바이방구는/ 우둑방구// 시아바이방구는/ 유둑방구// 시할머니/ 앙살방구// 신랑방구/ 단방구// 시누부방구는/ 연지방구// 며느리방구는/ 숨은방구// 시누이방구는/ 앙살방구// 신랑방구/ 무슨방구// 며느리방구는/ 도둑방구// 몰래이낀다고/ 도둑방구.
[현황]
현재 전승되는 유희요는 대부분 놀이와 함께 전승되는 경우가 많다. 놀이와 함께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불리는 「방귀 노래」(2)와 같은 경우는 일부 노인들 사이에서 전해지긴 하지만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의의와 평가]
「방귀 노래」(2)는 방귀와 같은 해학적인 소재를 두고 노래한 유희요이면서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함께 담아 고단한 삶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옛사람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방구’라는 단어를 반복한 언어유희의 모습이 생생하게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