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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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戊子甲補寺壇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Mujagabosadan [1874]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있는 개항기 범어사 갑계의 활동을 기록한 비.
[개설]
갑계(甲契)란 불교 사찰에 거주하는 동갑 또는 비슷한 연령의 승려들이 조직했던 계를 가리킨다. 동갑계(同甲契)라고도 한다. 사찰계의 한 형태로, 큰 사찰에는 10여 종 이상의 사원계가 동시에 조직되어 있기도 하였다. 계원이 승려만으로 구성되고 그 목적이 보사(補寺)[사찰을 지원함]에 있었던 계로는 갑계·도종계(都宗契)·사종계(私宗契)·어산계(魚山契) 등이 있었는데, 그중 갑계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였다.
[건립 경위]
1874년(고종 11) 1월 범어사의 승려들이 무자갑계(戊子甲契)를 조직하고 논 127마지기[斗落]와 돈 700냥을 헌납하였다. 여기에는 11명의 승려가 참여하였다. 무자갑보사단비(戊子甲補寺壇碑)는 이러한 내용을 기록하여 1874년 1월에 새긴 것이다.
[위치]
부산 범어사 조계문과 천왕문 사이의 비림(碑林)에 있다.
[형태]
자연석으로 너비 104㎝, 높이 212㎝이다.
[금석문]
“무자갑보사단. □[전] 승통 상문, □운당 승연, 응송당 찬유, 효산당 정첨, 우용당 천오, 전 승통 문언, 전 화상 상엽, 전 화상 오준, 전 화상 체진, 전 수승 정식, 불전좌 성한, 논 127마지기와 돈 700냥을 헌납하다. 숭정 기원후5 갑술년 정월 일.[戊子甲補寺壇 □僧統尙文 □雲堂勝涓 應松堂燦裕 曉山堂正添 雨龍堂天悟 前僧統文彦 前和尙尙曄 前和尙悟俊 前和尙軆眞 前首僧㝎植 佛典座性閒 獻畓壹佰貳十柒斗地 錢柒佰兩 崇禎紀元後五 甲戌正月日.]”
[의의와 평가]
범어사는 조선 후기부터 갑계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사찰로, 무자갑보사단비는 개항기 범어사 갑계의 상황을 잘 보여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