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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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間療法 |
영어의미역 | Treatment for Swollen Uvula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강서구 가덕도동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강서구 가덕도동 일대에서 목젖이 내렸을 때 행하는 민간요법.
[내용]
감기나 과로로 목젖이 붓는 것을 ‘목젖이 내린다’고 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는 목젖이 내려간 이의 귀를 잡아당기며 다양한 주술 요법들을 병행한다. 이 경우 주로 아침에 해가 뜰 무렵에 행한다. 일반적으로는 집 안에서나 아니면 산 위에 올라가 목젖이 내린 이의 귀를 세 번 잡아당기면서 “목젖 거두자”를 반복하여 외친다.
그런데 이 외에 주술적 효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금을 입에 놓고 “놀귀가 들귀가”라 외치면서 귀를 세 번 잡아당기거나 달리 “해 돋아 일월님네요! 달 돋아 일월님네요!”라 외치면서 귀를 세 번 잡아당기기도 한다. 또한 귀를 잡아당기면서 부엌을 세 번 들어갔다 왔다를 반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요법들은 일월신(日月神)과 조왕신(竈王神)에 대한 신앙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민간신앙의 대상 신의 신력(神力)으로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기원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가덕도]에서는 뱀알을 말려 그 가루를 갈대 구멍을 통해 목 안으로 불어 넣거나 소금을 목젖에 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