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464 |
---|---|
한자 | 東萊釜山- |
영어의미역 | Grown-up Child in Dongna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부산광역시 |
집필자 | 곽지숙 |
[정의]
부산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 상황]
1967년 9월 5일 박원균(朴元杓)이 집필하고 태화출판사에서 간행한 『향토 부산』에 수록되어 있다. 채록 일시와 채록자, 가창자는 분명하지 않다.
[구성 및 형식]
「동래 부산 큰애기들」은 주고받기식의 교환창으로 부르는데, 사설은 대구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동래야부산 큰애기들은/ 작으나크나 알백이/ 마포(馬浦)야선창 큰애기들은/ 청어엮이도 날새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이앙법(移秧法) 또는 모내기는 모판[못자리]에서 싹을 틔운 모[육묘]를 논에 심는 농작법이다. 모심기를 시작하면 늘어선 사람들은 못줄에 맞추어 동시에 모를 심어야 하고, 한 사람이라도 속도에 맞추지 못하면 줄 전체가 어그러진다. 따라서 모심기를 할 때에 선후창이나 교환창으로 「동래 부산 큰애기들」을 불러 일하는 사람들의 손을 맞추었다. 지역에 따라서는 남자와 여자로 패를 나누어 부르기도 했다.
[현황]
농업이 기계화가 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호흡을 맞추어 모내기를 해야 했던 까닭에 모심기 노래를 불렀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작업이 기계화되었고, 모내기 역시 이앙기의 보급으로 사람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 「동래 부산 큰애기들」의 전승이 끊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동래 부산 큰애기들」의 사설에는 부산 동래 지방과 마포 나루에서 행하는 노동의 모습을 대비함으로써 부산의 지역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