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덕석 진 놈」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430
영어의미역 A Man who Holds a Straw Mat for Covering the Back of an Ox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집필자 박경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놀림 동요
가창자/시연자 장성기
채록 시기/일시 1933년 1월 - 임석재가 장성기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3년 4월 17일 - 임석재 저, 『한국 구전 설화』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3년 12월 30일 -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펴낸 『동래 향토지』에도 수록
채록지 동래읍 - 부산광역시 동래구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이나 보기 싫은 아이를 보고 놀리는 유희요.

[개설]

「덕석 진 놈」은 아이들 여럿이 보기 싫은 아이나 힘들게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사람을 놀리면서 부르는 놀림 동요이다. 여기서 ‘덕시’란 덕석, 즉 멍석을 말한다. 멍석을 말아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을 “덕시 진 넘”이라고 한다. 또한 보기 싫은 아이를 놀리기 위해 그 아이가 앉았던 자리를 보면서 「덕석 진 놈」을 부르기도 하였다.

[채록/수집 상황]

1993년 임석재가 편찬하고 평민사에서 발행한 『한국 구전 설화』의 86쪽에 실려 있다. 이는 1933년 1월 동래읍에 거주하는 주민 장성기(張成基)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그리고 1993년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펴낸 『동래 향토지』에도 수록되어 있다. 자세한 채록 사항은 알 수 없다.

[구성 및 형식]

「덕석 진 놈」은 동일한 문장을 반복하며 변화를 주고 있다. 즉, “◯◯ 진 놈 ◯◯◯◯ 한 자리”란 문장에서 차례로 덕석[멍석], 담배 꼭지, 똥장군, 움섬[새순의 풀이나 나무 짐] 등을 넣고, 각각에 상응하는 “허리 넝청”, “궁기 빠꼼”, “꾸리꾸리”, “비걱비걱”이란 의태어와 의성어를 넣어서 노래 전체를 해학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내용]

덕시 진 넘 허리 넝청 한 자리/ 담배 꼭지 진 넘 궁기 빠꼼 한 자리/ 똥장군 진 넘 꾸리꾸리 한 자리/ 움섬 진 넘 비걱비걱 한 자리.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덕석 진 놈」은 덕석, 담배 짐, 똥장군, 움섬 등을 지고 가는 사람을 차례대로 노래하고 있다. 즉 “허리 넝청”한 모습이라 하고, 담배 꼭지의 구멍이 들여다보인다고 하며, “꾸리꾸리”한 냄새가 난다고 하고, 삐걱거리며 가는 모습이라고 하는 등 힘들게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현황]

「덕석 진 놈」은 오늘날에는 거의 전승이 중단되어 쉽게 채록할 수 없는 노래이다.

[의의와 평가]

「덕석 진 놈」에는 덕석을 지고 가는 사람, 담배 꼭지 짐을 지고 가는 사람, 똥장군을 지고 가는 사람, 풀이나 나무 짐을 지고 가는 사람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으므로, 이를 통하여 전통 사회의 농가 풍속도를 그려 볼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