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392 |
---|---|
영어의미역 | Song of Playing with Snails |
이칭/별칭 | 「달팽이 놀리는 노래」,「달팽이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부산광역시 |
집필자 | 박경수 |
[정의]
부산 지역에서 아이들이 달팽이를 보고 놀리는 유희요.
[개설]
「달팽이 놀리기 소리」는 아이들이 달팽이를 잡아 달팽이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놀리는 놀림 동요이다. 이를 「달팽이 놀리는 노래」, 「달팽이 노래」 등이라고도 한다. 달팽이가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달팽이가 춤춘다고 생각하여 할머니가 춤추고 영감이 장구를 치라고 놀리는 사설이 해학적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0년 박원표가 집필하고 태화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변천기』에 처음으로 실려 있는 것을,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간행한 『부산 민요 집성』의 375쪽에 재수록하였다. 구체적인 채록 정보는 알 수 없다.
[구성 및 형식]
「달팽이 놀리기 소리」는 동요이기 때문에 짧고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달팽이가 머리를 움직이는 동작에 따라 경쾌하고 빠르게 부른다. 독창이나 제창으로 불린다.
[내용]
할마할마 춤처라/ 영감영감 장구쳐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달팽이 놀리기 소리」는 아이들이 달팽이를 잡으며 부른다. 달팽이를 잡아서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달팽이 머리가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길게 늘어졌다 줄었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모습을 보고 달팽이가 계속 춤을 추는 동작을 하라고 놀리면서 「달팽이 놀리기 소리」를 부르는 것이다.
[현황]
과거 아이들이 달팽이를 잡아 놀리던 놀이는 오늘날 도시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아이들이 부르는 「달팽이 놀리기 소리」는 매우 듣기 힘든 노래가 되었다. 어른들이 어렸을 때를 회상하며 부르는 동요로만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달팽이 놀리기 소리」는 오늘날 달팽이 놀리는 놀이가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과거 아이들의 놀던 방식을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