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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365
영어의미역 Melodies of Song
이칭/별칭 「노랫가락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비기능요
기능구분 비기능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김성애[여, 79]
채록 시기/일시 2002년 7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김성애[여, 79]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노랫가락(2)」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학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에서 인생의 허무함을 달래는 비기능요.

[개설]

「노랫가락」은 개인의 경험 등을 일정한 창곡에 실어 고단한 삶의 애환을 잠시나마 풀어 주는 비기능요이다. 본래 「노랫가락」은 경기 지역의 만신들이 굿판에서 부르던 무가(巫歌)였는데 구비 전승으로 널리 퍼져 민요로 정착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의 236쪽에 「노랫가락2」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공저자들이 2002년 7월 10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성애[여, 79]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기장군 일광면 학리에 전승되는 「노랫가락」은 독창으로 가창된다. 4음보 분련체의 민요이다.

[내용]

노세 젊어서놀아 늙어지며는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며는 기우난다/ 인생일장 춘몽이요 세상만사가 꿈밖이로다// 대천바다 한가운데 뿌리없는 낭글숭거/ 가지는 열두가지요 잎은패여서 삼백예순/ 그낭게 열매가열어 가지가지 일월이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노랫가락」은 시대적 분류에 따르면 근대요로, 그리 오래된 노래가 아니다. 일제 강점기에 유행하였는데, 당시의 사회 분위기로 인한 허탈감이 이와 같은 퇴폐적인 분위기의 노래를 유행시켰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당시에는 레코드 제작 기술이 보급되어 노래의 보급이 전보다 파급 범위가 넓어졌는데, 레코드판으로 된 노래의 성격들은 주로 유흥적이고 퇴폐적인 것이 많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노랫가락」이다.

[현황]

「노랫가락」은 비기능요로, 나이가 지긋한 노년층을 중심으로 술자리와 같은 유흥적인 장소에서 주로 가창된다.

[의의와 평가]

「노랫가락」은 전반부에는 일장춘몽인 인생의 무상감을 노래하고, 후반부에서는 바다 가운데 나무를 심어 열매를 얻는 불가능한 상황을 노래하고 있다. 후반부의 비현실적인 가정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비현실적 가정을 통해 유흥적인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고, 또 나아가서 일제 강점기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바람으로 해석될 여지 또한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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