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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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物件-民俗的處方 |
영어의미역 | The wisdom of Buying a New Household Items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부산 지역에서 남의 옷이나 물건을 집안으로 들일 때 민간에서 조치하는 방법.
[개설]
남의 옷이나 물건을 들이고자 할때의 처방은 남이 입던 옷이나 쓰던 물품을 자기 집으로 들이고자 할 때에 동반하여 들어오는 악한 기운을 막아 주는 민속적 처방이다. 이는 남의 옷이나 물건에 묻어 있을 지도 모르는 나쁜 기운들을 먼저 제거하여 해를 막고자 한 발상에서 비롯된 주술 요법이다.
[내용]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산성 마을에서는 남의 옷이나 물건을 집안으로 들이기 전 짚단 불을 피워 넘어 들어오게 한 뒤 짚단 불을 휘휘 돌리고 난 후 변소에 두 시간 정도 두었다가 사용한다. 먼저 정화력이 있는 불을 활용하여 나쁜 기운을 없애고, 다음에 측신(廁神)[뒷간을 맡아 지킨다는 여신]의 노여움을 피하기 위하여 일정 시간 변소에 묵혔다가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