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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놀리기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315
영어의미역 Sound of Playing with a Magpi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놀림 동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윤가화
채록 시기/일시 1930년 7월 - 윤가화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63년 12월 - 『경상남도지』하권에 수록
채록지 교동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일대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아이들이 까치를 보고 놀리는 유희요.

[개설]

「까치 놀리기 소리」는 까치에게 묻고 답하면서 까치를 놀리는 놀림 동요이다. 놀림 동요는 사람이나 사물이나 동물을 상대로 놀리는 내용으로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정상적인 상태의 사람, 신체 부위의 흉, 함께 노는 친구, 동물 등이 제재가 된다. 대상의 특징에 대한 재치 있는 형용과 해학적인 표현이 많아 웃고 즐길 수 있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1963년 경상남도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경상남도지』하권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30년 7월 최상수동래읍 교동[현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의 주민 윤가화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까치 놀리기 소리」는 까치에게 묻고 답하는 형식의 노래이다. 독창으로 불린다.

[내용]

깐창아 깐창아 어데 가노/ 준지[진주] 간다/ 멋허러 가노/ 새 잡으러 간다/ 한 마리 주가/ 꿉어 묵자/ 두 마리 주가/ 째지[지져] 묵자/ 째지 낭게/ 불이 붙어/ 오록쪼록/ 박쪼록/ 숭어 새끼/ 납쪼록/ 허허허.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까치는 예로부터 기쁜 소식을 전해 주는 길조로 알려진 새이다. 1849년 홍석모(洪錫謨)[1781~1857]가 지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설날 아침에 듣는 소리로 한 해의 길흉을 점치는 청참(聽讖)의 풍속이 있는데, 까치 소리를 들으면 운수 대통하는 것으로 여겼다. 또 전승되는 「견우직녀 설화」에서 까치는 까마귀와 더불어 주인공들의 만남을 돕는 선행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까치의 몸에서 배만 하얀 것을 빗대어 실속이 없고 허풍 치는 사람을 ‘까치 뱃바닥 같다’고 하는 속담도 있다.

[현황]

부산이 도시화되고 아이들의 자연 친화적인 놀이 공간이 줄어들면서 「까치 놀리기 소리」와 같은 동물 놀림 동요도 사라져 가는 추세에 있다.

[의의와 평가]

「까치 놀리기 소리」는 아이들 세계의 활달한 면을 보여 주는 노래로, 과거 부산 지역의 아이들이 어떻게 놀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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