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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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琪澤 |
영어음역 | Gim Gitaek |
이칭/별칭 | 쇠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임종찬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동래고등보통학교 교사를 지낸 시조 시인.
[활동 사항]
김기택(金琪澤)[1892~1950]의 호는 쇠뫼이다. 1892년 경상남도 통영군 통영면에서 출생하여 1910년 3월 30일 통영공립보통학교[현 통영초등학교]를 1회로 졸업하였다. 경성고등보통학교[현 경성고등학교] 교원 속성과를 졸업한 뒤 도쿄[東京]로 건너가 교원 장기 강습 등을 받았다. 귀국 후 조선공립보통학교 부훈도(副訓導)로 교원 생활을 시작하여 여러 학교를 거친 뒤 통영공립보통학교 훈도, 동래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 교사 등을 지냈다.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이 동래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할 때 김기택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도 있다.
해방 후 통영 수산중학교 교장을 거쳐 진주여자중학교 교장으로 재임 중 6·25 전쟁이 일어나 통영으로 피란하였다가 그곳에서 이찬근(李讚根)과 함께 국민보도연맹[좌익 인물들을 전향시켜 별도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 사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택의 작품 활동은 번역, 창작, 이론 연구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192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 결성 직후 『개벽』에 프롤레타리아 문학[사회주의의 이념을 선전하거나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위해 투쟁하는 인간을 형상화한 문학] 관련 글을 번역해 실었다. 1926년 8월 통영에서 창간되어 이듬해까지 4집이 발간된 시조 동인지 『참새』[이찬근, 탁상수(卓相洙), 고두동(高斗東), 김남주(金南柱) 등이 참가]에 시조 20편과 시조에 관한 짧은 논문을 발표하였다.
[학문과 저술]
1927년 1월 「진산형임(眞山兄任)의 게」 등 시조 20편을 『참새』 2권 1호에 발표하였다. 논문은 「최근 적로의 경제 상황(最近赤露의 經濟狀態)」[『개벽』69, 1926. 5. 1]이 있다. 논문을 번역한 「토마쓰 모아부터 레닌까지」[『개벽』66, 1926. 2. 1], 「유로빠와 아메리카(一)」[『개벽』72, 1926. 8. 1], 번역 소설 고리끼(Maksim Gor'ky)의 「동무」[『개벽』65, 1926. 1. 1], 잡문 「노동자 교리 문답」[『개벽』67, 1926. 3. 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