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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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井區彌勒岩- |
영어의미역 | Rice Rock in Mireuk-am in Geumjeong-gu |
이칭/별칭 | 「미륵암 쌀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
집필자 | 신주영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미륵암 쌀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금정구 미륵암 쌀바위」는 쌀이 나오는 구멍에 더 많은 쌀을 얻기 위하여 사미승이 막대기로 쑤시는 바람에 더 이상의 쌀을 얻지 못했다는 미혈(米穴)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5년 9월 10일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발행한 『그 사연이 숨 쉬는 금정 이야기』의 30~32쪽에 「미륵암 쌀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제보자는 밝히지 않았다. 미륵암의 연기 설화와 쌀바위 설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내용]
미륵암 산신각의 왼쪽에 용굴이 하나 있다. 이 용굴은 원래 쌀이 나오는 쌀바위였다. 암자의 스님이 아침에 일어나 이곳에 가면 하루에 한 사람이 먹을 만큼의 쌀이 나와 스님의 양식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절의 사미승이 쌀이 나오는 양이 적은 것에 불만을 가져 막대기로 쌀이 나오는 구멍을 쑤신 뒤로는 쌀이 나오지 않고 물만 나오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금정구 미륵암 쌀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쌀 나오는 구멍[미혈]’이다. 쌀바위 전설, 미혈 전설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야기이다. 쌀바위에서 나오는 쌀의 양은 보통 한 사람이 하루 먹을 정도의 양 정도로 극히 적은 것이 공통적이다. 적은 양의 쌀에 불만을 가진 인물이 구멍을 더 키우려고 하는 등의 노력을 하게 되면 쌀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결론 역시 대동소이하다. 쌀바위 전설은 인간의 탐욕을 경계하는 설화로 불교의 절제, 절약 정신과 통하는 바가 커 사찰의 스님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금정구 미륵암 쌀 바위」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쌀이 그친 후 석간수가 나오는데, 그 양도 많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어 절제의 교훈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