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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211
영어의미역 Song of a Swi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세시 놀이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성진영[여, 70]
채록 시기/일시 1999년 10월 17일 - 류종목이 성진영[여, 70]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2월 28일 -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에 수록
채록지 LG아파트 노인정 -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9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그네를 타며 부르던 유희요.

[개설]

「그네 노래」는 오월 단오의 그네뛰기 풍속과 관련된 노래로서, 부녀자들이 한복으로 곱게 차려 입고 그네를 뛰면서 부르던 세시 놀이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발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실려 있다. 이는 1999년 10월 17일 류종목이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성진영[여, 70]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연산동「그네 노래」는 다른 지역에서 채록된 「그네 노래」와 유사한 전개 양상을 보인다. 내용의 구성은 그네 매기와 임과 함께 타기, 그리고 임에 대한 사랑의 표현으로 되어 있다. 가창 형식은 독창이다.

[내용]

◯◯◯◯[청취불능] 무지난데/ 오색가지를 군디를매여/ 임이뛰면 내가나밀고/ 내가띠면은 임이미네/ 임아임아 줄잡지를마오/ 줄떨어지면은 정떨어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산 지역에서는 그네를 ‘군디’라고 한다. 그네 뛰는 것을 한자말로 추천(鞦韆)이라고 한다. 그네뛰기는 단옷날 여자들의 놀이로, 그네를 타고 구르고 솟구치는 모습은 자연의 음기를 돋우는 것을 상징한다. 이는 남자들이 씨름을 통해 양기를 돋우는 것과 함께 음양을 극대화하여 식물의 생장을 촉발한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봉건 사회의 억압된 여성의 삶에 개방과 자유를 느끼게 하는 놀이이다.

[현황]

연산동에서는 그네뛰기가 세시 풍속으로서의 의미가 약화되고 아이들의 일상적인 놀이가 되면서 「그네 노래」 또한 전승이 미비한 상황이다.

[의의와 평가]

「그네 노래」는 짧은 사설 속에 그네뛰기의 모습과 임과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그네를 높게 뛰는 모습과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통해 곡물이 잘 성장하여 풍년이 되기를 바라는 농경민의 의식이 남이 모르는 가운데 드러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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