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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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庵 |
영어음역 | Guam |
이칭/별칭 | 문영호(文瑛浩),구암당(九庵堂),차현(且賢) |
분야 | 종교/불교,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소희 |
[정의]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9호 「부산 영산재」 범패 및 장엄 보유자.
[활동 사항]
구암(九庵)[1926~2002]은 1926년에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에서 태어나, 11세 무렵인 1936년에 기장 일광포교당 승려 이인봉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행자 생활을 하며 양산 상북보통학교를 다녔다. 8·15 광복 이후 통도사 강원에 입학하여 수학하며 승려 이월요(李月寮)로부터 범패를 배워 기량을 인정받았다. 1949년 강원을 졸업한 뒤 부산 보수동 법운암에서 승려 김용운과 부산어산회(釜山魚山會)를 통하여 재식(齋式)과 범패를 익혔다. 더불어 남다른 손재주와 그림 솜씨로 불교 장신구인 장엄을 만드는 데도 기량을 발휘하였다.
1970년에 표충사 승려 배인월(裵印月)의 법맥을 이어 받았다. 1984년 부산어산회 회장을 역임하며 부산 지역 영남 범패 어장(魚丈)[어산회에서 범패를 가르치는 승려를 높여 이르는 말]들과 규합하여 민속 경연 대회에 출전하여 여러 번 수상하였다. 이를 계기로 1993년 「부산 영산재」가 부산시 무형 문화재 제9호로 지정받았다. 1994년 제4대 법화종 종정을 역임하였으며, 2001년에는 제6대 종정에 재추대되었다.
구암은 부산영산재보존회 이사장직을 역임하며 주석하는 사상구 모라동 관음사에 범음범패교육대학을 설립하였다. 이로써 도제 양성과 재식 활동으로 부산 지역 전통 불교 악가무의 활성화에 이바지하였다. 매년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시연을 비롯하여 팔관재계나 각처의 장례와 재식을 통하여 전통 불교 의례 악가무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재식 활동과 더불어 이에 수반되는 재물들을 노인정의 어른들 및 시민과 나누는 봉사 활동을 병행하기도 하였다.
[사상과 저술]
창작물로는 비디오[대령·관욕·시식·백송 등 수록] 3질, 테이프[직접 노래를 부른 영남 범패 전집, 1996] 20개[1질], 자서전으로는 『천지는 나와 더불어 그 뿌리가 같고』[삼각형프레스, 2003]가 있다.
[묘소]
2002년 5월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일붕사에서 다비식을 거행하였고, 2002년 5월 31일에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 관음사에 영정 및 위패가 봉안되었다. 2002년 이후부터 매년 음력 4월 보름에 추모식을 개최하고 있다.
[상훈과 추모]
1993년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9호 범패 및 장엄 보유자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