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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140
영어의미역 Song of Bracke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
집필자 홍혜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구분 수공 노동요
형식구분 독창
박자구조 4음보 1행
가창자/시연자 우덕남[여, 73]
채록 시기/일시 1997년 1월 14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우덕남[여, 73]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
채록지 이곡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에서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며 부르는 노동요.

[개설]

「고사리 노래」는 부산 지역의 부녀자들이 길쌈 작업을 할 때 고단함을 잊기 위하여 부르는 일종의 수공 노동요이다. 「고사리 노래」는 길쌈할 때에 불리지만 일의 성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고사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 실려 있다. 이는 공저자들이 1997년 1월 14일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우덕남[여, 73]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고사리 노래」는 독창으로 불렸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제창으로도 불렸을 것으로 보인다. 4음보 1행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올라가는 올고사리 내리가는 늦고사리/ 아금자금 끊어다가 새밸겉은 저솥에다/ 새파란이 데여내여 앞냇물에 씻거내여/ 뒷냇물에 행가내여 짐을해서 더디놓고/ 부주깽이 둘러매고 뒷등산천 올라가서/ 털털하는 새한바리 껄껄하는 꽁한바리/ 두바리를 들치다가 열두판상 갈라노니/ 쭉지하나 남는거는 살강구석 얹어놓으니/ 쪼끄마는 생쥐가 날면들면 다까묵고/ 깃털하나 남았고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길쌈은 실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베를 짜기까지의 과정을 말한다. 여기에는 삼베길쌈, 무명길쌈, 명주 길쌈 등이 있다. 길쌈 노동요는 여성들이 오랜 시간 이어지는 일의 고단함과 지루함을 잊기 위해 불렸던 노래로, 여성의 정서와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황]

길쌈은 이제 여성들의 노동 범위 밖의 일이 되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여성 고유의 감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문학적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의의와 평가]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에 전승되는 「고사리 노래」는 길쌈 노동요이기는 하지만, 고사리를 캐어 삶는 과정을 묘사하여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는 점에 그 특수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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