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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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甲午甲補寺有功壇碑 |
영어의미역 | Altar at Gagbogapb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있는 개항기 범어사 갑계의 활동을 기록한 비.
[개설]
갑계(甲契)란 불교 사찰에 거주하는 동갑 또는 비슷한 연령의 승려들이 조직했던 계를 가리킨다. 동갑계(同甲契)라고도 한다. 사찰계의 한 형태로, 큰 사찰에는 10여 종 이상의 사원계가 동시에 조직되어 있기도 하였다. 계원이 승려만으로 구성되고 그 목적이 보사(補寺)[사찰을 지원함]에 있었던 계로는 갑계·도종계(都宗契)·사종계(私宗契)·어산계(魚山契) 등이 있었는데, 그중 갑계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였다.
[건립 경위]
1880년(고종 17) 범어사의 승려들이 갑오갑계(甲午甲契)를 조직하여 불기(佛器) 59점과 논 170마지기[斗落]를 헌납하였다. 여기에는 17명의 승려가 참여하였고, 도감(都監)[책임자]은 승려 선관(善寬)이 맡았다. 갑오갑보사유공단비(甲午甲補寺有功壇碑)는 이러한 내용을 기록하여 1880년 4월에 세운 것이다.
[위치]
부산 범어사 조계문과 천왕문 사이의 비림(碑林)에 있다.
[형태]
자연석으로 너비 86㎝, 높이 363㎝이다.
[금석문]
“갑오갑보사유공단. 환봉당 두찬, 정해당 두성, 의용당 체훈, 기암당 혜주, 전 승통 인봉, 전 승통 성율, 전 승통 기명, 전 승장 성욱, 전 승장 연의, 전 화상 성흡, 전 화상 부문, 전 화상 석첨, 전 기실 봉민, 전 불존 기일, 전 불존 태수, 전 초관 기인, 불기 59점과 논 170마지기[를 헌납하다]. 숭정 기원후5 경진년 4월 일, 감역 경봉당 선관.[甲午甲補寺有功壇 幻峯堂斗瓚 定海堂斗星 義龍堂軆勛 幾庵堂惠柱 前僧統印奉 前僧統性律 前僧統琦明 前僧將性旭 前僧將衍儀 前和尙聖洽 前和尙冨文 前和尙奭添 前記室奉玟 前佛尊奇日 前佛尊泰守 前哨官奇仁 佛器五十九立 畓一百七十斗地 崇禎紀元後五 庚辰四月日 監役慶峯堂善寬.]”
[의의와 평가]
범어사는 조선 후기부터 갑계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사찰로, 갑오갑보사유공단비는 개항기 범어사 갑계의 상황을 잘 보여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