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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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東方輿全圖東萊府機張縣地圖 |
영어의미역 | Map of Dongnae-bu Gijang-hyeon in Daedong Bangyeo Jeond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조선 후기 제작된 『대동 방여 전도』에 수록되어 있는 동래부·기장현 일대 지도.
[개설]
『대동 방여 전도』는 김정호(金正浩)가 제작한 22첩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와 내용이나 구성이 거의 동일한 채색 필사본 지도다. 단 『대동여지도』에서 21첩과 22첩에 나누어 들어 있던 남해안과 추자도, 제주도를 함께 수록하여 21첩으로 구성하였다. 동래부와 기장현 일대는 18첩과 19첩 부분이다. 지도의 이름인 ‘대동 방여 전도(大東方輿全圖)’는 신헌(申櫶)이 김백원(金百源)[김정호]에게 위촉하여 23권으로 완성시켰다는 ‘대동 방여도(大東方輿圖)’와 비슷한데, 이를 통해 『대동 방여 전도(大東方輿全圖)』가 『대동여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만든 선행 지도로 추정할 수 있다.
[형태 및 구성]
『대동 방여 전도』 18첩에는 기장현을 비롯하여 양산현, 울산, 언양 읍치의 지리적인 내용이, 19첩에는 동래와 양산 소속의 대저도, 김해 소속의 명지도가 묘사되어 있다. 『대동 방여 전도』는 채색 필사본으로 되어 있으나 『대동여지도』 이전에 그려진 다른 필사본과 내용이 다르다. 산지는 연봉(連峯)식으로 바탕을 칠하고 그 위에 녹색으로 채색하였다. 연봉 묘사의 형태는 다른 지도에 비하여 매우 조밀하다.
[특징]
동래부의 산줄기는 계명봉에서 시작하여 윤산(輪山)을 거쳐 이어지다가 읍치에 미치지는 못한다. 금정산성에서 시작된 줄기는 기비현(其比峴)을 거쳐 선암산·엄광산·송현산을 지나 현재의 천마산[지명 기재 안 됨] 쪽으로 이어져 현재의 송도[지명 기재 안 됨]로 연결되고, 다른 줄기는 몰운대(沒雲臺)로 연결된다. 봉수는 불꽃 모양의 부호를 사용하고 있다. 읍치는 적색의 원에 황색으로 채색하였으며, 경상 좌수영과 첨사·만호영은 녹색 사각형으로 표시되었다.
하천은 다른 필사본 지도와 크게 달라서, 수영강의 경우 본류가 그려지지 않고 별도의 하천이 동쪽 해안의 우도에 그려지며 상류부에 사천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대동 방여 전도』에서 수영강과 온천천을 서로 다른 하천으로 인식한 데서 기인한 오류로 보인다. 동천의 경우 부산포가 아닌 남내포로 유입하고 있으며 부산포로는 소하천이 유입하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대동 방여 전도』에서 지명의 표기는 목판본 『대동여지도』와 거의 동일하다.
[의의와 평가]
『대동 방여 전도(大東方輿全圖)』 「동래부·기장현 지도(東萊府機張縣地圖)」는 『대동여지도』의 제작 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