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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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川里回龍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Yongcheon-ri Hoiryongmaeul |
이칭/별칭 | 용천리 회룡 할매당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산225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회룡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용천리 회룡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산225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용천리 회룡 할매당산’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용천리 회룡 당산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가 없다. 현재의 제당은 ‘단기사천이백팔십사년 중원갑신묘사월초사일기유유시 수주상량(檀紀四仟貳伯八拾四年中元甲辛卯四月初四日己酉酉時竪柱上樑)’이라는 기록을 통하여 1951년 건립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건물 면적 6.3㎡[1.9평]에 맞배지붕으로 된 건물이며, 좌향은 남향이다. 제단은 직사각형[앞면 231㎝, 옆면 74㎝, 높이 17㎝]이며, 제단 위에는 아무 것도 놓지 않았다.
[절차]
용천리 회룡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음력 1월 7~8일 무렵에 마을 회관에서 선정한다. 제물의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의는 당산 할매제를 지낸 뒤 시석제를 지내는 순으로 진행한다. 당산제의 경비는 ‘당산회비’라고 하며, 제의 뒤에 소요된 경비를 마을 각 세대별로 조금씩 추렴한다. 특기 사항으로 제의 뒤에 제물로 쓴 마른 명태를 제당 밖 나무에 머리가 위로 향하게 하여 왼새끼로 묶어 둔다.
[부대 행사]
용천리 회룡 당산제를 마친 후 제의에 참석한 이들이 음복하고, 남은 음식은 마을 회관에 가져와 주민들이 함께 음복한다.
[현황]
회룡 마을 주민들의 생활이 현대화됨에 따라 용천리 회룡 당산제의 절차도 변화를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음복의 경우 현재는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간소화되었다. 그러나 마른 명태를 제당 밖에 묶어 두는 풍속은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급속한 현대화 속에서도 마을의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회룡 마을 사람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