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있던 명승지.

[개설]

조대(釣臺)에는 ‘조대 주인 임경택[釣臺主人林景澤]’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경상도지(慶尙道誌)』 누대 승람편(樓臺勝覽編)에 “조대는 임경택이 만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임경택은 임회[이괄의 난 때 전사한 공신]의 6세손으로, 효성이 지극하고 영리를 도모하지 않은 유유자적함이 있었다고 전한다.

[명칭 유래]

조대는 임경택이 낚시를 하기 위해 붉은 돌이 있는 강변에 만든 바위 층이라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 환경]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수정 마을은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뒤로는 금정산이 펼쳐지며, 그리고 그 주위에 넓은 평야가 자리하고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 특히 강변에서 보는 낙조는 일품이었다. 이곳이 명승지로서 이름을 날렸기 때문에 조대 위에 김지관(金之觀)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김지관은 김해 김씨(金海金氏)로 수정 마을을 일군 사람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래서 후세에 이러한 공적을 알리기 위하여 마을에서 이곳에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현황]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수정 마을은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바뀌어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