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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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醫療支援團參戰記念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the Participation of Medical service groups in the Korean War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산1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은정 |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공원에 있는 6·25 전쟁에 참전한 6개국의 의료 지원단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비.
[건립 경위]
6·25 전쟁이 일어나자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 6개 국가의 의료 지원 부대가 참전하였다. 이들 부대는 모두 부산항으로 들어와 서울, 부산 등지에서 유엔군과 한국군뿐만 아니라 포로와 민간인들을 치료하고 구호 활동을 펼쳤다. 특히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3국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서울에 메디컬센터[국립의료원의 전신]를 열어 의료 활동을 약 10년간 계속하다 한국 정부에 기증하였다. 1976년 9월 20일 국방부는 6·25 전쟁 때 의료단을 보낸 6개 국가의 적십자 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태종대 공원에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위치]
의료 지원단 참전 기념비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산14번지에 있는 태종대 진입로 부근 태종대 공원에 위치한다.
[형태]
폭 2m에 이르는 기단부 가운데에 높이 20m의 탑신이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솟아 있다. 기단부 정면에는 탑신을 중심으로 좌우에 평화의 상징물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기단부 양쪽 끝에는 받침대 위에 부상병을 후송하는 모습 등의 조각상이 각각 세워져 있다. ‘백의의 천사’를 상징하듯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뒷면에는 의료 지원국별로 참전 전사자가 새겨진 동판이 부착되어 있다. 부지 면적은 2,962㎡, 시설 면적은 843㎡이다.
[금석문]
기념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 전쟁시 유엔의 결의와 적십자 정신에 의거, 의료 지원단을 파한하여 유엔군과 한국군의 전상자 치료 및 난민 구호에 공헌한 덴마크, 인도,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등 여섯 나라의 숭고한 업적을 찬양하고 길이 기념하기 위하여 여기에 이 비를 세운다.’
[현황]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의료 지원단 참전 기념비를 건립한 이후 의료 지원단을 보낸 각국과 한국 간의 우호 관계 강화에 이바지하였다. 앞으로도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