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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동 평성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300
한자 鳴旨洞平城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Myeongji-dong Pyeongseon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964-4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비|기념비
의례시기/일시 비|기념비
신당/신체 비|기념비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1년 12월 26일 - 현 위치로 골대장군 이전
의례 장소 골대장군 제단 -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964-4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평성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명지동 평성 당산제는 점바치[점쟁이]가 잡아준 날 저녁에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964-4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수호신인 ‘골대장군’에게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명지동 평성 마을에서는 당산신으로 골대장군을 모시고 있다. 골대장군의 신체는 마을 서쪽 20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원래 다른 곳에 있었으나 1981년 12월 26일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신체는 다른 마을의 거릿대와 같이 나무대 위에 나무로 만든 오리 형상의 조형물을 올려놓은 형태였는데, 현재는 오리 형상은 없고 대만 남아 있다. 오리 형상이 없어지게 된 사연은 알려져 있지 않다.

평성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골대장군에 대한 내력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평성 마을에 축지법을 쓰고 키가 크며 여윈 노인이 있어 마을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노인이 세상을 뜨자 마을 사람들이 이 노인을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신으로 모시게 되어 골대장군이라 칭하게 되었다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골대장군으로 모시는 신체 기둥[‘나무대’라고도 함. 지름 14㎝, 높이 190㎝]의 중간 위치에 대가리를 위로 한 건명태가 한 마리 새끼줄에 묶여 있다. 신체 앞에는 시멘트로 만든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다. 제단 위에는 ‘평성만사형통(平城萬事亨通)’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제단 주위에는 사각형의 블록 담장이 둘러져 있으며, 담장 밖 출입구 오른쪽에 수령 10여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제단에서 남쪽으로 4m 떨어진 곳에는 제물을 장만할 때 사용하는 샘이 있다.

[절차]

명지동 평성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주는 제의를 지내기 전 마을 회의를 개최하여 마을 주민들 중 깨끗한 이로 가려 선정한다. 선정된 제주는 제의를 전후로 일주일간 남의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고 부정을 가리는 등 금기를 행한다. 제의는 골대장군 신체 앞에서 행한다. 당산제를 지내기 전 먼저 제단 옆에 주과포를 간단히 진설한 후 단작 재배로 산신제를 먼저 지낸다.

산신제를 지낸 후에는 제단에 제물을 진설하여 골대장군제를 지낸다. 골대장군제를 지낼 때 진설하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골대장군제에는 제주를 비롯하여 통장과 마을 청년들이 함께 참석하며, 제의 방식은 유교식 기제사와 동일하다. 제의를 지낸 다음에는 마을 주민들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마을에 거주하는 각 가구의 세대주의 이름을 쓴 한지를 제의 때 올린 명태와 함께 골대장군 신체 기둥에 묶어 둔다.

제의가 끝나면 제물의 일부를 떼어 제단 밖으로 나와 잡귀 잡신을 풀어먹인 뒤, 제의에 참석한 이들이 함께 모여 음복한다. 이후 남은 음식은 마을 회관으로 가져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나누어 먹는다. 당산제를 지낸 후 행하는 별다른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원래 평성 마을에서는 매해 정월 초하루[설날] 저녁에 명지동 평성 당산제를 모셨으나, 지금은 당산제의 제의 날이 고정되지 않고 인근의 점바치에게 날을 잡아 모시고 있다.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각 가정에서 추렴하여 충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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