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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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箭洞- |
영어의미역 | Dolmen in Jangjeon-dong |
이칭/별칭 | 장전동 지석묘,장전동 석붕,장전동 대개 석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백승충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개설]
고인돌은 선사 시대 돌무덤의 하나로, 지석묘(支石墓)라고도 한다. 형태상 크게 탁자식(卓子式)[북방식], 기반식(碁盤式)[남방식], 개석식(蓋石式), 위석식(圍石式) 등 네 가지 형식으로 나뉜다. 장전동 고인돌은 기반식이다.
[위치]
장전동 고인돌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동래~울산 간 도로 일대에 위치하였으나, 지금은 알 수 없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장전동 고인돌은 1935년 일제 강점기 때 금정구 장전동 일대 동래~울산 간 도로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처음 발견자인 당시 동래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 교사였던 급천민차랑(及川閔次郞)의 전언(傳言)과 『매원말치 고고 자료』 기록에 나와 있는데, 다소 불확실한 면이 있다. 이곳에서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형태]
편평한 큰 돌을 덮개돌로 한 기반식이며, 덮개돌 바로 아래에 장방형의 석곽 시설을 갖추었다. 덮개돌이 고인돌의 윗돌[상석(上石)]인지 혹은 하부 구조인 돌널의 덮개돌인지 불확실하다. 기록을 신뢰한다면 석기류가 출토된 유구는 덮개돌이 있는 고인돌로 추정되지만, 상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출토 유물]
십자형 칼 손잡이 장식[검파두식(劍把頭飾)]과 간 돌칼[마제 석검(磨製石劍)]이 출토되었다. 십자형 칼 손잡이 장식은 청동기 시대 후기에 자주 보이는 형태이고, 간 돌칼은 고인돌에서 출토된 것으로는 찾아보기 힘든 유물이다. 간 돌칼은 크기와 형태로 볼 때 돌창(石槍)으로도 볼 수 있으며, 형태상 한국식 동검 시기에 나타나는 편평 삼각 석촉(扁平三角石鏃)과 많이 닮았으나 길이가 긴 것이 다르다. 즉 손잡이는 둥글고 긴 타원형을 이루고 그 단면은 마름모꼴이며, 검신(劍身)의 단면은 편육각형이다. 기부(基部)는 평평한 직선으로 경(莖)이 부착되어 있지 않지만, 십자형 석재의 칼 손잡이 장식이 함께 출토된 것으로 볼 때 기부에 나무로 만든 자루가 부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현재 유적은 확인할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영남 지방 고인돌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되는 것으로, 고인돌의 하한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유적이다. 칼 손잡이 장식과 간 돌칼의 제작 시기는 청동기 시대 중기 말 내지 후기 초인 기원전 4세기 말~3세기 초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