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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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智士洞彌勒- |
영어의미역 | Jisa-dong Phallus Rock |
이칭/별칭 | 지사동 남근석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 산478 |
집필자 | 김국희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마을 사람들이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바위.
[위치]
지사동 미륵등이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 지사 마을과 신명 마을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 산478번지 흥국사 미륵전에 안존되어 있다.
[형태]
지사동 미륵등이는 산자락 바위틈의 자연석으로, 철판과 시멘트로 아치형의 뚜껑을 만들어 보존하고 있었다. 자연석 중 한 개는 장방형이고, 다른 하나는 남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높이는 1m 정도이다. 바위 앞에는 촛불과 향로가 놓여 있었다. 현재 흥국사 미륵전 내에서는 남근형이 왼쪽, 장방형이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다.
[의례]
지사동 미륵등이를 구성하는 자연석 중 하나가 남근 모양이며, 앞에 촛불과 향로가 있고 인근 마을 사람들이 제의를 지냈다는 것으로 볼 때, 전통적인 남근 숭배[기자 신앙]와 관련되며 자손의 번창을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흥국사 문각 승려에 의하면 마을 사람들이 마을에 대소사가 있거나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미륵등이에 빌었는데, 흥국사에 안존된 후에도 신도들이 수시로 참배하고 자식 낳기를 빌며 기도를 올리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흥국사에서 매년 정초 기도를 할 때 용왕제, 산신제와 함께 미륵제를 지내고 있다.
[현황]
원래 배씨 종친회에서 8, 9대째 관리하여 왔는데, 근래에 더 이상 관리하지 못하게 되자 법화종 흥국사에 맡긴 것이다. 흥국사 미륵전 내에 안전하게 보존되고 있으며, 외지인에게도 하나의 명소가 되고 있다. 1997년 3월 4일~4월 19일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의 기자 신앙과 관련된 유물로서 가치를 가지며, 흥국사에 안존되면서 민간 신앙의 불교화를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