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136 |
---|---|
한자 | 佐川里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wacheon-ri |
이칭/별칭 | 좌천리 골매기 할매 당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72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좌천리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72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좌천리 골매기 할매 당산’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지신(地神) 계열에 속하는 좌천리 당산제의 시작 연대는 상세히 알 수가 없다. 현재의 제당은 ‘소화 십일년 병자 윤삼월 십삼일 을유 사시 수주 상량(昭和拾壹年丙子閏參月拾參日乙酉巳時竪柱上樑)’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1936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면적 91㎡[27.5평]에 건물 면적 6.9㎡[2.1평]의 기와 맞배지붕으로 된 건물이며, 좌향은 남향이다.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 위 벽에 ‘좌천리 사신지위(佐川里社神之位)’라고 쓰인 나무 위패[가로 16.5㎝, 세로 33.5㎝, 두께 3㎝]가 붙어 있다.
[절차]
좌천리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음력 정월 초순 무렵에 부정이 없고 원만한 사람을 마을 총회에서 선정하는데, 제관에 선정되면 3개월간 길흉사에 가지 않는다. 제물에는 반드시 삶은 돼지머리를 쓰며, 그 외 제물의 진설 방식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부대 행사]
좌천리 당산제를 마친 뒤 정월 대보름날 아침 제당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하였으나, 현재는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음복한다.
[현황]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는 최근 도시화·현대화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기도 하고 새로 이사를 오기도 하여 마을의 구성원이 많이 변하였다. 이로 인하여 좌천리 당산제의 제관은 마을 이장이 맡고 있으며, 금기 기간도 일정하지 않고 스스로 조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제의에 참석하는 인원도 점차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제의의 절차가 간소화되고 있다.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촉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