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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135
한자 左川四洞山靈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wacheon4-dong
이칭/별칭 좌천 4동 산령신비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동구 성북로22번길 17[좌천4동 741-1]
집필자 김영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10시 30분|음력 8월 15일 10시 30분
신당/신체 돌비석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47년연표보기 - 제당 건립
의례 장소 좌천 산령 당산 -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4동 741-1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4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좌천4동 산령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10시 30분과 추석날 10시 30분 무렵에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4동 741-1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두 번 마을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좌천4동 산령신비(山靈神碑)’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좌천4동 산령 당산제의 당산인 ‘산령신비’는 좌천4동 좌천 아파트 서북쪽 50m 거리의 증산 공원 내에 있다. 당산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가 없다. 1947년 비를 건립하였으며, 어느 시기에 제의가 중단되었다가 2001년 안미란[여, 59세,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4동 주민]에 의해 다시 시작되었다. 제의가 재개된 것은 안미란의 현몽이 계기가 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0년 어느 날 안미란은 집에서 머리를 제단 쪽으로 하고 낮잠을 잤는데, 꿈에 철조망 안에서 수염이 검게 나고 키가 큰 중년 남자가 나타나 배가 고프니 밥을 달라고 하였다. 그 뒤 또 머리를 제단 쪽으로 두고 낮잠을 잤는데, 이번에는 꿈에 한 상에는 돼지머리가 얹혀 있고, 다른 한 상에는 얹혀 있지 않은 고사상이 두 상 차려져 있고, 노인들이 자신을 보고 제사를 지내라고 하였다. 그래서 돼지머리가 얹혀 있는 고사 상에 제사를 지내고 나니, 또 돼지머리가 없는 상에도 돼지머리를 사서 제를 지내라 하여 그대로 하였다고 한다. 꿈을 꾼 뒤 안미란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증산의 철조망 위에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다가 ‘산신령’이라고 쓰인 비를 발견하였고, 그 뒤부터 당산제를 지내게 된 것이라고 한다. 2011년 현재는 옥산사라는 절에서 제의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없고 신체는 큰 바위이다. 비의 앞면에는 ‘산령신(山靈神)’이라는 글자가, 오른쪽 측면에는 ‘정해오월십오일설립 좌천정제삼정회 제육조조민일동(丁亥五月拾五日設立 佐川町第三町會 第六組組民一同)’이라는 글이 음각되어 있다. 제단[앞면 220㎝, 옆면 70㎝, 높이 30㎝]은 돌로 만들어졌는데, 돌 3개가 나란히 연결되어 있다.

[절차]

좌천4동 산령 당산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10시 30분과 8월 15일 10시 30분 무렵에 지내는데, 동네 사람들이 제의에 참석하지 않을 때는 새벽 5시에 지낸다. 제관은 옥산사에 위임하기 전까지 안미란이 고정적으로 맡았고, 제의 전 6일간의 금기 생활을 지켜야 했다. 제물의 종류로는 쌀 한 그릇, 돼지머리, 주과포, 시루떡을 사용한다. 그 외에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부대 행사]

좌천4동 산령 당산제가 끝나면 제물을 동회에 가져가 음복하였으나, 현재는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음복한다.

[현황]

현대화·도시화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고 새로 마을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전통적인 마을의 모습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마을 공동제의로서의 좌천4동 산령 당산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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