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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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佐洞里佐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wadong-ri Jwadongmaeul |
이칭/별칭 | 최씨 할매 당산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437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좌동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좌동리 좌동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437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 수호신인 최씨 할매에게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최씨 할매 당산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좌동리 좌동 당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의 제당은 1991년 건립한 것이다. 좌동리에는 ‘덕산 할매 당산’과 ‘최씨 할매 당산’ 2곳이 있었으나,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덕산 할매 당산’은 없어지고 지금은 ‘최씨 할매 당산’만이 남아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좌동 당산은 좌동 마을 들 가운데 비닐하우스 사이에 위치해 있다. 제당은 대지 면적 68㎡[20.6평]에 건물 면적 8㎡[2.4평]이며, 건물의 방향은 남남서향이다. 제당의 형태는 기와 맞배지붕으로 된 구조로 되어 있다. 직사각형 제단 위 벽에 ‘좌동동신신위(佐東洞神神位)’라고 쓰인 나무 위패[가로 6.5㎝, 세로 23.5㎝, 두께 1.5㎝]가 부착되어 있다. 제당의 주위에는 석축 위에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담장이 있고, 제당 앞쪽에 벚나무[흉고 둘레 165㎝, 높이 5m] 한 그루가 서 있다.
[절차]
좌동리 좌동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마을의 호수를 4개 반으로 나누어, 1개 반[제관 2명]씩 순차적으로 교대하여 제의를 맡았으나, 2011년 현재는 마을 이장이 당연직으로 제관을 맡고 있다. 제관을 맡으면 옛날에는 1개월간의 금기 기간이 있었으나, 현재는 특별한 금기가 없다.
제의는 옛날에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밤 11시 무렵에 모셨으나, 현재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제의 경비는 ‘당산 할배·할매 제비’라고 부르고, 마을의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제물의 진설 및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지만, 제물로 반드시 쇠고기 산적과 삶은 닭을 통째로 올리고 있다.
[부대 행사]
좌동리 좌동 당산제가 끝난 뒷날 아침 마을 사람들이 제당에 모여 음복하였으나, 현재는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음복한다.
[현황]
옛날에는 마을의 전통을 지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제의를 지내고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다수가 마을을 떠나고 새로 들어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마을의 외형적 혹은 내부적 상태가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점차 좌동리 좌동 당산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줄어 요즘은 금기도 지키지 않는 등 전통적인 제의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