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040
한자 蓮經別讚
영어의미역 Annotation of the Lotus Sutra
이칭/별칭 『법화경별찬』,『연경수품찬송』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윤상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저자 김시습
권책 1책[56장]
행자 8행 16자
규격 29.2×19.4㎝
어미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
권수제 연경별찬(蓮經別讚)
판심제 연경찬(蓮經讚)
간행 시기/일시 1524년연표보기 - 개판
소장처 범어사 성보박물관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지도보기
간행처 쌍룡사 - 경상도 문경 지화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전기의 문신 김시습이 『묘법연화경』을 찬하고 송을 붙인 책.

[저자]

저자인 김시습(金時習)[1435~1493]은 조선 전기의 학자이며 문인으로 생육신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강릉이며,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청한자(淸寒子)·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이다. 법호는 설잠(雪岑)이다. 1435년(세종 17)에 한양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부터 매우 명민하여 세상에 이름이 알려졌다. 처음에는 성리학을 공부하여 출사(出仕)하고자 하였으나 세조의 왕위 찬탈 등을 겪으면서 출사의 뜻을 접고 여러 곳을 유랑하였으며, 사상적으로도 선교(仙敎) 및 불교 등으로 폭을 넓혔다. 1493년(성종 24)에 죽었으며 시호는 청간(淸簡)이다. 『매월당집(梅月堂集)』과 『금오신화(金鰲新話)』를 비롯하여 많은 저서들을 남겼다.

[편찬/간행 경위]

김시습이 서(序)에 기록한 『연경별찬』의 저술 이유를 살펴보면, 당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강론하는 사람들이 경전을 숭상하고 열심히 연구하면서도 단지 글귀에 매달릴 뿐이어서 선취(禪趣)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나서서 짤막한 게송(偈頌)을 짓고 경의 오묘한 뜻을 서술하고자 함이라고 했다. 또한 『묘법연화경』의 가르침을 글귀에 따라 해석하지 않고 자신이 파악한 선취를 직접 드러내도록 글을 쓰겠다고 했다.

『연경별찬』은 1524년(중종 19)에 경상도 문경의 지화산(地華山)에 있는 쌍룡사(雙龍寺)에서 개판하였는데, 권말에 김시습이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의 요지를 해석한 『화엄석제(華嚴釋題)』를 합본하여 56장 1책으로 간행하였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외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그 뒤 1546년(명종 1)에 황해도 서흥(瑞興)의 숭덕산(崇德山)에 있는 귀진사(歸眞寺)에서 『연경별찬』만 23장 1책으로 개판한 귀진사 판이 있는데,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서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쌍룡사 판 『연경별찬』은 권말에 『화엄석제』가 합본되어 있는 56장 1책의 목판본이다. 사주 단변(四周單邊)에 반곽(半郭)의 크기는 20.3×15.0㎝이고, 계선(界線)은 없으며, 8행 16자로 되어 있다. 상하대흑구(上下大黑口)에 어미(魚尾)는 상하 내향 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이고, 책의 크기는 29.2×19.4㎝이다. 장정(裝訂)은 오침안정(五針眼訂)의 선장(線裝)으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연경별찬』은 『묘법연화경』의 7권 28품을 각 품마다 찬하고 송을 붙인 것으로, 일명 『법화경별찬(法華經別讚)』·『연경수품찬송(蓮經隨品讚頌)』으로도 불린다. 구성은 서에 해당하는 ‘연경별찬서(蓮經別讚序)’, 『묘법연화경』의 종지(宗旨)를 밝혀 찬탄한 ‘연경별찬’, 전체 대의를 밝혀 찬탄한 ‘차거칠축대의(次擧七軸大義)’, 그리고 ‘서품찬왈(序品讚曰)’로 시작하여 ‘보현보살 권발품찬왈(普賢菩薩勸發品讚曰)’까지 『묘법연화경』 28품의 찬이 있고, 끝에는 ‘법설송왈(法說頌曰)’에서 ‘유통송왈(流通頌曰)’까지 6송의 찬탄이 있으며, 이어서 총결의 찬탄문과 게송으로 맺고 있다. 권말에는 간기(刊記)와 함께 시주질(施主秩)이 있다. 합본된 『화엄석제』는 김시습이 『대방광불화엄경』의 요지를 간략하게 해석한 글이다.

[의의와 평가]

『연경별찬』은 조선 전기 불교계의 교학관(敎學觀)을 잘 보여주는 책으로, 특히 천태교학사(天台敎學史)에서 특기할 만한 저술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