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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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崔重謹 |
영어음역 | Choe Junggeun |
분야 | 종교/불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1928년 부산 범어사에서 활동한 승려.
[활동 사항]
최중근(崔重謹)의 생몰 연대는 알 수 없다. 최중근은 1928년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조선 불교 학인 대회에 범어사를 대표하는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조선 불교 학인 대회는 당시 불교계의 모순을 개혁하려는 학승들이 계획한 집회였다. 조선 불교 학인 대회의 발기 모임은 1927년 10월 29일 저녁 7시 개운사에서 개최되었는데, 참석자들이 조선 불교 사정을 토의한 결과, 대회를 다음 해 3월쯤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1927년 11월에는 대회 발기 취지서를 작성하고 12월에 발송하였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의 사찰과 강원으로부터 발기인으로 참가하겠다는 49명의 승낙서가 답지하였다.
범어사에서는 범어사 강원 대표 자격으로 최환권(崔煥權)과 최중근이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이로 미루어 최중근은 범어사 강원의 학승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조선 불교 학인 대회 준비가 한창이었던 3월 9일에 이들은 범어사 강우회(梵魚寺講友會)의 명의로 발기인 모집 위원회 신청을 취소하고 말았다. 표면상의 이유는 ‘순전(純全)한 강원 학인 대회가 아니기에 취소를 신청한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