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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986
한자 江東洞水峰島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Gangdong-dong Subong-do
이칭/별칭 수봉도 할배 당산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4230-3
집필자 정혜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자정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0년대 후반 - 제당 재건
의례 장소 수봉도 할배 당산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4230-3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수봉도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강동동 수봉도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 자정을 기하여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4230-3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흉사 예방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수봉도 할배 당산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옛날 낙동강에 홍수가 났을 때 팽나무 3그루가 떠내려왔는데, 수봉도 마을 어귀에 뿌리를 내려 지금의 당산 나무로 성장했다고 한다. 이에 약 150년 전 마을의 흉사 예방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제당을 건립하고 당산제를 올렸다. 당산을 잘 모신 덕분에 6·25 전쟁 당시 군에 간 마을 청년들이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약 15년 전에 노후한 제당을 다시 건립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의 대지 면적은 12.2㎡[3.7평, 앞면 3.18m, 옆면 3.83m]이고 건물 면적은 8.3㎡[2.5평, 앞면 314㎝, 옆면 264㎝]이며, 남남서쪽을 향해 있다. 슬레이트 맞배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했으며, 여닫이 외짝으로 된 함석 문이 붙어 있다.

제당 앞쪽에만 담장[높이 127㎝, 앞면 318㎝, 옆면 119㎝]이 있고,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앞면 280㎝, 옆면 95㎝, 높이 47㎝]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지[가로 10.5㎝, 세로 41㎝]에 ‘당산신하감지령(堂山神下感之靈)’이라 쓴 지방이 제단에서 28㎝ 위의 벽에 붙어 있다. 제단 위에는 촛대 2개, 향로 2개, 정화수 그릇 1개가 얹혀 있고, 제당 왼편 벽 아래에 제구를 얹는 시멘트대[앞면 142㎝, 옆면 51㎝, 높이 38㎝]가 따로 있다. 제당 뒤에는 팽나무[수령 140여 년, 흉고 둘레 315㎝, 높이 15m] 1그루가 서 있다. 제당 앞에는 오른쪽 팽나무[수령 100여 년, 흉고 둘레 204㎝, 높이 14m]와 왼쪽 팽나무[수령 30여 년]가 위치해 있다.

[절차]

강동동 수봉도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예전에는 동회를 통해 선출했는데, 최근 15년 동안은 3개 가정에서 돌아가면서 맡고 있다. 제관은 제의 전 한 달간 금기를 지켜 출산, 혼사, 초상 등이 행해지는 곳에는 출입하지 않고, 부부간의 잠자리도 피한다. 그리고 제물을 구입할 때도 상인과의 대화를 꺼려 흥정하지 않고 값을 부르는 대로 지불한다. 제의의 경비는 일반적으로 각 가정에서 추렴해서 마련하는데, 한 번에 대략 20만 원이 든다고 한다.

제물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되, 돼지머리가 제상에 꼭 오른다. 정월 초하룻날 하루 전에 제의 준비를 시작하여 정월 대보름 자정을 기하여 제의를 지낸다. 제의가 끝난 뒤에 제의 참여자와 마을의 노인층이 주로 음복을 한다.

[축문]

축문은 없이 이령수[신(神)에게 말로 읊조리면서 소원을 비는 행위]를 하는데, 주로 마을의 흉사 예방과 풍요를 빈다.

[현황]

2011년 현재 강동동 수봉도 당산제의 준비는 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또한 강동동 수봉도 당산제와는 별도로 양력 8월 15일 강동동 8개 마을이 수봉도 마을에 모여서 체육 대회를 할 때도 제당 앞에 음식을 차려 놓는다. 하지만 이 날에는 제사를 드리지 않고 음식만 나누어 먹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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