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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939
한자 厄-
영어의미역 Exorcism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집필자 류승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이내

[정의]

부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 이내에 그해 횡액을 풀어 주는 풍습.

[개설]

액풀이는 정월 대보름 안에 날을 정하여 액운이 낀 개인의 액을 풀어줌으로써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풍속이다. ‘액(厄)’이란 재액이나 고통, 병고 따위의 모질고 사나운 운수를 말한다. 보통 무당을 불러서 액을 풀어 준다.

[절차]

강서구 가덕도동[가덕도]에서는 정월 대보름 안에 하루를 택해 무당을 불러와 액이 든 사람을 위한 액풀이를 한다. 마른 명태의 입에 돈·소금·고춧가루·손톱·발톱 등을 각각 열 개씩 넣고, 머리의 네 군데에서 뽑은 머리카락 몇 올을 넣는다. 이것을 한지로 싸서 삼베 끈으로 12매듭이 나게 묶어 놓고 액풀이를 한다. 그 다음에 명태를 서북쪽을 향해 던져서 명태의 대가리가 바깥을 향하면 풀이가 되었다고 한다. 만일 명태의 머리가 바깥을 향하지 않을 때는 계속 던져 향하도록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액풀이는 횡수막이[횡수맥이, 홍수매기]와 상통하는 의례이다. 기장군 철마면 연구리에서는 정초를 맞이하여 특별한 우환이 든 가정에서 이러한 액을 없애기 위한 ‘횡수막이’를 한다. 횡수막이의 ‘횡수(橫數)’는 운수가 가로나 옆으로 누워 있다는 뜻으로, 운세가 옆으로 누워 있으니 기(氣)가 쓰러짐을 이른다. 횡수가 든 해는 나쁜 흉살과 흉액이 침투하기 때문에 액년(厄年)이 된다. 횡수를 막는 횡수막이는 무속 의례를 통하여 그해의 모든 흉액을 차단하고 1년 내내 닥쳐오는 제액을 면하려는 것이다. 횡수막이를 위해서는 무속인을 불러 굿이나 치성을 드렸다. 과거에는 신심이 깊은 주부가 식구들의 동정이나 옷을 가지고 서낭당이나 신당에 제물을 차려 놓고 빌며 축원하기도 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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