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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1동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918
한자 田浦一洞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eonpo1-dong
이칭/별칭 전포1동 전라 선생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진남로328번길 176[전포1동 29]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9월 9일
신당/신체 전라 선생 묘
제의 시작 시기/일시 1971년연표보기 - 시작
의례 장소 전라 선생 묘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1동 29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1동에서 산불 예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전포1동 당산제는 음력 9월 9일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1동 29번지에 있는 전라 선생(全羅先生) 묘에서 산불 예방과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전포1동 전라 선생제’라고도 한다. 전포1동 당산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당산제는 아니지만 산불을 막아 마을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을 이루어 주는 기원을 담은 새로운 마을 제사로 자리 잡았다.

전포1동 당산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속설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라 선생제’를 모신 이후부터 전포1동에서는 대형 사고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빈번하게 발생하던 산불 역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다. 또한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여인이 전라 선생의 묘에서 기도를 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등의 속신이 널리 퍼져 있다.

[연원 및 변천]

전라 선생은 전포1동에 거주하였던 실존 인물이나 전라도에서 왔다는 것만 알 뿐 이름과 생존 나이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전하는 바에 의하면 전라 선생은 1950년대 후반부터 전포1동의 한 서당에서 천자문을 가르치며 주변 주민들에게 글을 깨우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후에는 자신의 전 재산을 마을을 위해 희사하여 전포 주민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한다.

후손이 없었던 전라 선생이 임종하자 그의 부인이 전라 선생이 소유했던 땅을 마을 주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부산진구청에 기부했으며, 아울러 “고인의 유지에 따라 땅을 기부하는 대신 고인을 추모하는 제를 올려 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한다. 이후 전라 선생이 남긴 땅은 유언에 따라 공공건물을 건립하여 경로당과 노인 대학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전포1동 통장단에서 연고도 없는 부산 지역에 와서 선행을 베풀고 세상을 떠난 고인의 고마운 마음을 기리기 위해 1971년부터 매해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고인을 추모하는 제의를 베풀어 왔다.

[신당/신체의 형태]

전포1동 당산제는 황령산 중턱에 위치한 전라 선생 묘에서 베풀고 있다.

[절차]

전포1동 당산제에 올리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제의에는 이 마을 통장뿐만 아니라 각종 유관 단체 회원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석하며, 제의 방식도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제의가 끝나면 묘소 앞에서 제의에 참석한 이들이 함께 음복한다. 제의 후 달리 행하는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전포1동 당산제는 근래에 형성된 새로운 마을 공동의 제의로 별다른 변화 없이 지속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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