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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동 전등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914
한자 鳴旨洞田嶝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Myeongji-dong Jeondeung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2774-2|명지동 2774-3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2일 오후 10시
신당/신체 제당|신위도
의례 장소 제당 -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2774-2지도보기
의례 장소 제당 -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2774-3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전등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명지동 전등 당산제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저녁 10시 무렵에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2774-2번지명지동 2774-3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마을 수호신인 당산신과 용왕신 등에게 1년에 한 번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전등 마을 사람들은 당산 신앙의 영험을 믿어 정해진 제의 날짜 외에도 집안에 액운이 생기거나 우환이 들고 아이들이 병이 날 때면 당산신을 모신 제당에 가서 개인적으로 치성을 드리기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전등 마을은 원래 조동 마을에 속해 있다가 약 75년 전에 분리되었다. 현재 전등 마을에서 모시는 당산신은 마을이 분리되면서부터 모시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당산신을 모신 제당은 이후 몇 차례 개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당산신의 신격은 분명하지 않으나, 제당에 모신 신위에 당산 할매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전등 마을의 당산 신격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당산 할매를 모시게 된 연유에 대해서는 달리 전하는 자료는 없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의 건물 면적은 8㎡[2.4평]이며, 좌향은 남남동향이다. 제당은 시멘트 건물로 슬레이트 맞배지붕이며, 지붕 위에 기와 용마름을 얹었다. 제당 앞 처마 밑에는 줄을 치고 부적을 그린 한지를 여러 장 걸어 두었다. 제당 안에는 시멘트로 만든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으며, 제당 위에는 향로와 술잔이 놓여 있다. 제단 옆으로 작은 제단을 따로 만들었는데, 그 위에는 솥을 얹어 두었다. 제단 뒤 벽면에는 옥황상제 그림과 당산 할매 그림이 액자에 담겨 놓여 있다.

[절차]

명지동 전등 당산제를 모시기 위해 진설하는 제물의 종류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나 돼지머리를 추가하여 얹는다. 제의는 당산제를 지낸 후 용왕제를 지내는 순으로 진행된다. 제의 방식은 유교식 엄숙형이나, 제의 말미에 제주가 마을 주민들을 집집마다 호명하며 축원하여 소지를 올린다. 이때 제주는 각 가정의 안녕과 제수를 기원하는 이령수[신(神)에게 말로 읊조리면서 소원을 비는 행위]를 왼다. 소지 올릴 때 재가 하늘 높이 오르면 그해 그 가정이 길할 것으로 생각한다.

제의가 끝나면 제물의 일부를 떼어 내어 제당 밖으로 가져가 잡귀 잡신을 풀어먹이는데, 이를 시석이라고 한다. 제의가 끝나면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여 음복한다. 음복은 제의에 참석한 사람만 할 수 있으며, 이때 집안에 길흉사가 있거나 부정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는다. 제의 후 별다른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현재 명지동 전등 당산제는 마을 주민 중 당산 신앙이 유독 깊은 김금희 할머니 댁에서 대를 이어 모시고 있다.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예전에는 각 가정에서 추렴하여 조달하였는데, 근자에는 마을 청년회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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