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8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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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林二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angrim2-dong |
이칭/별칭 | 장림 2동 천지 할배 당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사하구 두송로26번길 47-1[장림2동 68]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2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장림2동 당산제는 음력 12월 7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2동 68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장림2동 천지 할배 당산’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장림2동 당산제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연대는 알 수가 없다. 현재의 제당은 1915년에 지은 제당을 허물고 1989년에 재건한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면적 81.9㎡[24.8평]에 건평 7.3㎡[2.2평]이며, 좌향은 남남동향이고 기와 우진각 지붕으로 된 구조물이다. 슬래브형 제단 앞에 시멘트로 만든 향로단이 있다. 위패는 한지에 ‘당산(堂山) 할아버지 할머님 신위(神位)’라고 쓰여 있는데, ‘할아버지, 할머님’은 가로로 나란히 쓰여 있다.
[절차]
장림2동 당산제를 지내기 전인 음력 12월 초에 노인들이 마을 회관에 모여 제관 1명과 보조자 1명을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은 제의 전 3일, 제의 후 일주일을 금기 기간으로 지킨다. 제물의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다만 수탉을 산 채로 제당에 가져가 그곳에서 삶아 솥째 바치는 것이 특징이다. 제의가 끝나면 동네 노인들이 모여 음복하였으나, 현재는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음복한다.
[현황]
옛날에는 장림2동 당산제의 전통을 지켜서 당산제, 용왕제, 걸대 할배제를 모두 지냈다. 그러나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토박이들이 마을을 떠나고 새로 마을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장림2동의 모습이 사라지게 되고, 이로 인하여 점차 제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요즘에는 용왕제와 걸대 할배제를 제외하고 당산제만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