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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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麟定 |
영어음역 | Jeong Injeong |
이칭/별칭 | 도산(桃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우정임 |
[정의]
부산 기장의 사정단 상현당에 배향된 의병.
[가계]
본관은 동래(東萊). 호는 도산(桃山). 작은아버지는 임진왜란 선무원종 2등 공신에 올라 부산 동래 충렬사에 배향된 노봉(老峰) 정언룡(鄭彦龍)이다.
[활동 사항]
정인정(鄭麟定)[1555~?]은 한양 도동(桃洞)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 때 한산도에서 작은아버지 정언룡, 이순신(李舜臣)과 합종하여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정언룡이 노모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수하 부대의 지휘권을 정인정에게 부탁하고 귀향하였다. 정인정은 군사들 틈에 섞여 열심히 군을 지휘하여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진왜란 뒤 향리로 돌아가 향속(鄕俗)[시골의 풍속]을 이끌며 살다가 여생을 마쳤다. 정인정이 세운 공이 작지 않았음에도 임진왜란 공신 명부에서 이름이 빠진 것에 대해 정인정은 태연하였으나 후손들이 무척 안타까워하였다.
[상훈과 추모]
정언룡과 정인정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 있는 사정단 상현당에 배향되어 있다. 처음에는 정언룡만 모시다가 1973년 사정단에 정인정을 추향하고 매년 3월 하정일(下丁日)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정인정의 업적을 적은 글에는 ‘행고이치하 이분이지동(行高而齒下 籬分而志同)’이라 하고, ‘자소동학동업급기창의지일 역동휴척 기로동처 임하이종언(自少同學同業及其倡義之日 亦同休戚 其老同處 林下而終焉)’이라고 되어 있으니, 정인정의 공적을 빛내지 못한 안타까움이 배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