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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641
한자 龍沼里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Ryongso-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용소리 408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
신당/신체 제당|당산나무
의례 장소 제당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용소리 408지도보기
의례 장소 당산나무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용소리 408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용소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용소리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용소리 408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 수호신인 당산 할배와 갓집 할매에게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용소리 당산제의 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용소리 주민들은 마을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당산제를 모셔 온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제당의 건립 시기는 알 수가 없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 할배를 모시고 있는 할배 당산은 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100m 지점의 들 가운데에 위치하여 있다. 제당의 형태는 기와 맞배지붕에 벽면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제당의 출입문은 여닫이 두 짝 알루미늄 새시 문이다. 제당 안에는 시멘트로 만든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으나, 제단 위에는 별다른 신체나 위패를 모시지 않고 있으며, 제단 뒤 벽에 한지가 부착되어 있다. 갓집 할매는 당산 나무로서 신체는 제당 옆에 위치해 있는 팽나무이다. 이 팽나무[나무 둘레 4.6m, 높이 20m]는 수령이 340여 년으로 추정되는 고목으로 장안읍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절차]

용소리 당산제를 모실 때에는 먼저 제당에서 당산 할배제를 지낸 다음 당산 나무 아래에서 갓집 할매제를 지내며, 산신제와 거릿대제는 지내지 않는다. 당산제에 올리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제의 방식은 유교식 엄숙형이나 제의 말미에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제주가 소지를 올린다.

소지를 올릴 때에는 당산 신의 소지를 먼저 올린 후 마을 주민들을 위한 소지를 올리는데, 이때 소지한 재가 하늘 높이 보기 좋게 오르면 그해 운수는 길할 것으로 여기고, 만약 재가 아래로 뚝 떨어지면 그해 운수는 흉할 것으로 여긴다. 제의를 모두 마친 뒤에는 제물의 일부를 떼어 내어 잡귀 잡신을 풀어먹인다.

당산제를 지낸 후에는 마을 사람들이 제주의 집에 모여 함께 음복한다. 당산제의 제물은 신성한 것으로 여겨져 가정에 길흉사나 부정이 있는 이는 음복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 당산제를 지낸 다음에는 별다른 부대 행사를 행하지 않는다.

[현황]

예전에는 용소리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주를 마을 회의를 통하여 용소리 주민 중 부정이 없고 생기복덕이 좋은 이로 가려 선정하였으나, 근래에는 시대가 변화해 감에 따라 제주를 맡고자 하는 이가 적어서 마을 이장이 당연직으로 제주를 전담하고 있다. 당산제를 모시는 제주는 3개월 동안 남의 집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고 부정한 것을 보거나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는 등 금기를 행한다.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마을의 각 가정으로부터 추렴하여 충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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