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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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瓦余里東里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Wayeo-ri Dongrimaeul |
이칭/별칭 | 와여리 동리 할배 당산과 할매 당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 404-2|244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 동리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와여리 동리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 무렵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 404-2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와여리 동리 할배 당산과 할매 당산’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와여리 동리 당산제를 시작한 시기는 알 수가 없다. 1981년 현재의 할매 제당을 건립하였으며, 1990년 현재의 할배 제당을 건립하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할배 제당[들모 제당]은 건물 면적 8.6㎡[2.6평]의 기와 맞배지붕 건물이며, 좌향은 남남서향이다. 시멘트로 만든 직사각형 슬래브 제단[앞면 252㎝, 옆면 54㎝, 높이 67㎝] 아래 제구를 두었다. 할매 제당[거릿대 제당, 골목 장군 제당]은 건물 면적 5.6㎡[1.7평]에 맞배지붕의 두 칸 구조물로, 제단은 직사각형의 시멘트 구조물[앞면 100㎝, 옆면 62㎝, 높이 18㎝]이다. 두 제당 모두 담장이 없고 할배 제당의 주위에는 소나무들이 있으며, 할매 제당의 주위에는 잔디밭이 있고 오른쪽에 작은 귀목이 한 그루 있다.
[절차]
와여리 동리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주 2명은 음력 1월 10일 무렵에 뽑는데, 마을 노인이 나이순으로 결정한다. 제주는 금기 기간인 6개월간 길흉사에 가지 않는다. 제의 절차는 당산 할배제→ 당산 할매제 순으로 지낸다. 할매 제당 뒤에 거릿대를 세움으로써 할매와 거릿대장군[골목 장군]이 혼합된 할매 제당을 ‘거릿대 제당’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할배 제당 뒤에는 오리 형상의 거릿대를 만들어 세우는데, 오리 머리를 남쪽을 향하게 한다. 이때 거릿대의 길이는 약 130㎝이고, 오리의 길이는 약 30㎝이다. 당산 할배제에는 쌀밥을 지어 올리고, 당산 할매제에는 오곡밥을 지어 올리며, 제의 뒤에는 오곡밥을 제당 주위에 뿌린다. 제물의 종류와 제물의 진설 및 제의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부대 행사]
와여리 동리 당산제를 지낸 뒤 부정한 사람을 제외하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음복한다.
[현황]
도시화의 영향으로 마을이 많이 변했으나 옛 전통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와여리 동리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지내고 있다. 그러나 6개월이라는 긴 금기 기간은 현대 생활에 맞지 않아 점점 약화되어 지금은 그 기간이 짧아졌다. 그리고 음복에 참석하는 사람도 옛날에는 주민 모두가 참석하였으나 지금은 제의에 참석한 사람만 모여 음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