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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개천 당산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604
한자 五里開川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O-ri Gaecheon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오리 965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
신당/신체 제당|나무판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32년 7월 18일연표보기 - 제당 건립
의례 장소 골매기 할매 당산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오리 965
의례 장소 산신 제단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오리 965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오리 개천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오리 개천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 무렵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오리 965번지에 있는 골매기 할매 당산과 산신 제단에서 마을의 안과태평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오리 개천 당산제의 정확한 연원을 고증하는 것은 힘들다. 현존하는 제당은 1932년에 건립한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면적 44.6㎡[13.5평]에 건물 면적 5.3㎡[1.6평]이며,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기와 우진각 지붕에 블록으로 벽을 쌓고 시멘트로 마감한 구조물이고, 문은 여닫이 두 짝 나무문이다. 제단은 직사각형 합판 제단이며, 신체는 ‘동래군 장안면 개천동 고당(東萊郡長安面開川洞古堂)’이라고 세로로 적혀 있는 나무판인데, 제단 위의 벽에 부착되어 있다. 고당(古堂)은 고당(姑堂)으로 여성 당산 신을 일컫는다고 볼 수 있다. 제당 뒤에 있는 소나무가 산신나무이며, 제당에서 서남쪽 3.7m 거리에 자연석으로 된 산신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절차]

예전에는 정초에 마을 회의에서 오리 개천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을 선정하였으나, 지금은 당연직으로 마을 이장이 맡아서 하고 있다. 금기 기간도 1개월 정도에서 당산제 전 3일, 후 3일로 줄었다. 이때 제관은 상가와 결혼식 등의 길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제수는 소나 돼지의 족발 4개와 백설기를 반드시 얹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닭을 머리까지 함께 쪄서 올린다. 진설과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의는 산신제와 당산제의 순으로 지내는데, 각각의 절차는 일반 가정집의 기제사와 같다. 옛날에는 거릿대제를 지내지 않더라도 오리 형상의 거릿대를 만들어 산신나무인 소나무에 왼새끼로 매달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만들지 않는다. 제의에는 제관 외에 마을의 남자 어른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그러나 제관이 혼자 제의를 행하며, 마을 주민들은 심부름 정도를 해준다.

[부대 행사]

오리 개천 당산제를 마치면 음식을 마을 회관으로 옮겨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음복한다.

[현황]

오리 개천 당산제는 제관을 선정하던 방식에서 이장이 고정적으로 맡아서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제수와 제의 절차가 많이 간소해졌다. 예전에는 제의 경비를 ‘제만비’라 하고, 각 가정에서 자진하여 냈는데, 약 30만 원 정도였다. 제수는 마을의 30여 가구가 2가구씩 조를 짜 순번대로 장만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마을 자체 기금으로 하여 약 50~60만 원 정도 지출하며, 마을 부녀회에서 장을 봐서 마련하고 있다. 제관에 대한 보수는 없다. 그러나 금기나 특정 제수의 종류가 지켜지는 점에서 당산제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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