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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568
한자 嚴弓洞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Eomgung-dong
이칭/별칭 엄궁동 엄호당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 산51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2일 자정
신당/신체 제당|위패|산신도|용왕도
제당 건립 시기 1967년연표보기 - 제당 건립
제당 이전 시기 1999년 11월 8일 - 제당 이전
의례 장소 제당 -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 산5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엄궁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1월 2일 자정 무렵에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 산51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수호신인 산신, 용왕신, 당산 신 등에게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엄궁동 엄호당’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당산제의 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엄궁동 주민들은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당산제를 지내온 것으로 여기고 있다. 원래 제당은 1967에 건립된 것으로 엄궁동 동남쪽의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으나, 이후 마을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1999년 11월 8일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제당이 이전되면서 당산제의 제의 절차가 변화되었다. 원래 제당에서 행한 제의는 제만당제[산신제와 용왕제]→ 골대거리의 신목제[할배 당산 나무제]→ 하단쪽의 신목제[할매 당산 나무제] 순으로 지냈으나, 현재는 산제당제[산신제]→ 할배 당산제→ 할매 당산제 순으로 제를 모신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의 형태는 기와 우진각 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적갈색 벽돌 무늬의 타일을 입혔다. 제당 문 위에는 ‘엄호당(嚴護堂)’이라 쓴 나무 현판이 걸려 있다. 제당 안에는 직사각형의 탁자 제단이 있는데, 제단 위에는 ‘산신지위(山神之位)’라 쓴 지방이 붙어 있는 위패함과 촛대, 향로 등이 얹혀 있다. 제당 안 벽면에는 산신도와 용왕도가 각기 좌우로 붙어 있다.

[절차]

엄궁동 당산제를 지내기 전인 음력 섣달[12월] 무렵에 마을 사람 중에서 칼칼한[가정에 부정이 없어 깨끗한] 이를 가려 제주로 선정한다. 선정된 제주는 제를 모시기 3일 전부터 제를 모신 후 6개월간 남의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고 살생과 분쟁 등 부정을 가리는 금기를 행한다.

당산제에 진설하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당산제의 제의 절차는 산제당제[산신제]→ 할배 당산제→ 할매 당산제 순이다. 당산제를 모신 뒤에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음복한다. 당산제의 제물은 신성한 것으로 여겨 제의 후 음복한 이는 음복 후 일주일 이상은 부정을 가리는 금기를 행해야 하기에 일반 주민들은 음복을 기피하고 마을의 노인층들이 주로 음복한다. 당산제를 모신 뒤 달리 행하는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엄궁동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예전에는 마을의 각 가정으로부터 ‘제당비’라 하여 추렴하였으나, 근래에는 마을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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