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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530
한자 信川里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Sincheon-ri
이칭/별칭 당산 할매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신천리 158-3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오후 10~12시
신당/신체 할매 제당|거릿대 제단
의례 장소 제당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신천리 158-3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신천리 신천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신천리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 밤 10~12시 사이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신천리 158-3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 수호신인 당산 할매와 산신, 용왕신, 거릿대신 등에게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당산 할매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당산 할매의 신격은 물론 당산 할매신을 마을 수호신으로 모신 연유와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형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당산 신을 모시고 제의를 베풀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할매 제당은 신천 마을의 북쪽 작은 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제당은 슬래브 지붕에 벽면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형태다. 제당 안에는 시멘트로 만든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다. 제단 위에는 대나무 횃대가 가로로 설치되어 있고, 그 위에 한지 네 장이 걸려 있다. 이외 다른 신체나 위패는 없다. 제당은 돌담으로 둘러져 있으며, 담장 안에는 소나무가 있다. 거릿대제를 지내는 거릿대 제단은 마을에서 도로를 건너 개울둑에 위치해 있다. 거릿대 제단은 시멘트와 블록으로 만들었으며, 제단 가에는 ㄷ자 형으로 블록을 쌓아 놓았다.

[절차]

신천리 당산제를 모시기 전 먼저 정초에 마을 회의를 개최하여 마을 주민 중 부정이 없고 생기복덕이 좋은 이를 가려 ‘제만 모시는 이’라 칭하는 제주를 선발한다.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만 모시는 이는 3개월간 부정 타지 않도록 남의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고 살생하지 않는 등 엄격한 금기 생활을 한다. 예전에는 제주의 집에 금줄을 쳐 타인들의 출입을 금하였고, 매일 목욕재계를 하여 몸가짐을 정갈히 하기도 하였다.

당산제에 올리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대동소이하나 특이한 점은 육고기를 올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산제의 제의 절차는 산신제→ 당산 할매제→ 우물제[용왕제]→ 거릿대제 등의 순이다. 당산제의 제의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의 제의 방식과 동일하나, 당산 할매제를 지낼 때 제의 말미에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소지를 올린다. 이때 소지한 재가 하늘 높이 보기 좋게 오르면 그해는 운수 대통할 것으로 여기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액운이 깃들 것으로 여긴다.

거릿대를 지낸 후에는 제단 가에 소나무를 가지째 꺾어 세우고 제물로 진설한 마른 명태를 한지로 싸 왼새끼 줄로 대가리가 위로 향하도록 하여 묶어 두며, 제의가 끝난 후에도 손대지 않는다. 제의가 끝나면 제물을 제주의 집으로 가져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음복한다. 이때 가정에 길흉사나 부정이 있는 이는 음복하지 않는다. 제의를 지낸 다음 별달리 행하는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신천리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를 신천 마을에서는 달리 ‘망갯돈’이라 칭하는데, 이장이 예산을 세워 각 가정에 비용의 정도를 할당하여 충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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