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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410
한자 機張竹城里倭城
영어의미역 Jookseongriwaeseong-Japannes Castle
이칭/별칭 두모포 왜성,죽성리왜성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60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나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8년 2월연표보기 -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에서 지표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8년연표보기 - 복천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실시
문화재 지정 일시 1999년 3월 9일연표보기 - 기장죽성리왜성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8호로 지정
문화재 해지 일시 1997년 1월 1일 - 기장죽성리왜성 사적 제52호에서 해제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기장죽성리왜성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
소재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601
성격 성곽|왜성
지정면적 8,658㎡
관리자 부산광역시 기장군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기념물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축조한 왜성.

[개설]

기장죽성리왜성죽성리 마을의 뒤편 해안으로 진출하는 요지에 있는데, 마을 이름을 따서 두모포 왜성이라고도 한다. 기장죽성리왜성은 죽성만의 서쪽에 있는 남북 두 개의 작은 구릉을 중심으로 남쪽 구릉에는 중심부인 본성(本城), 북쪽 구릉에는 외곽부(外郭部)가 있으며, 북쪽은 청강천, 서쪽은 중심부 외곽으로 서로 연결된 건호(乾壕)[물이 채워지지 않은 해자], 동남쪽에는 석축의 외곽선으로 해안선에 연결되어 있다. 한편 기장죽성리왜성은 구로다 나가마사[黑田長政]가 임진왜란 때 축성한 것으로, 당시 동원된 연 인원 수는 약 3만 3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정유재란 때에는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주둔하기도 하였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8년 2월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가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2008년에는 시온~죽성 간 도로 공사 구간 내에 기장죽성리왜성이 포함되면서 복천박물관이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기장죽성리왜성의 외곽부를 발굴하였다. 기장죽성리왜성의 형식은 본환(本丸)[ 왜성 내에서 중심이 되는 공간]를 중심으로 곡륜(曲輪)[성내 독립된 소규모의 공간]을 덧붙여 나가는 윤곽식 산성(輪廓式山城)이다. 총면적은 8,658㎡ 정도이다. 중심부에는 전형적인 일본 성의 문지가 곳곳에서 확인되는데, 문지[호구(虎口)]를 성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도록 꺾인 승형 호구(枡形虎口)로 만들었다. 또한 동남쪽과 서쪽, 서남쪽 등 세 곳에서는 해자[공굴(空堀)]가 확인되었다.

중심부는 64m의 구릉에 위치하는데 가장 높은 곳에 한 변이 약 50m인 사각형의 혼마루를 쌓았다. 서남쪽 모퉁이에 천수각(天守閣)[중심부의 지휘소]으로 추정되는 곳에는 성벽이 높고 두터우며 기와편이 많이 보인다. 혼마루의 서쪽 한 단 낮은 곳에는 한 변이 약 80m인 사각형의 곡륜(曲輪)이 건호로 둘러져 있으며, 동쪽과 북쪽의 낮은 쪽으로 가면서 총 6개의 곡륜이 연속적으로 축조되어 있다. 석축은 해안 지대의 암석을 채석하여 앞쪽에 할석의 면을 맞추어 축조하고 그 안쪽에 잡석을 다져 넣어 쌓았는데, 석재의 크기 중 큰 것은 가로 2m, 세로 2m, 높이 3m에 이른다. 석축의 둘레는 약 960m, 성벽 높이는 약 4~5m이며, 3~12단의 석축이 약 70°의 경사를 유지하며 비스듬히 축조되어 있다.

외곽부는 45m의 낮은 구릉에 평면 W자 형으로, 높이 약 7m, 길이 약 20m 정도 규모의 건물 터 축대가 있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려오는 구릉을 포함하여 외곽을 쌓았으며, 일부 구간은 조선의 수군 성인 두모포 진성(豆毛浦鎭城)의 성벽을 이용하기도 하였다. 외곽부의 북쪽으로는 일직선상으로 뻗은 대지로 청강천까지 연결되어 두모포만 전체를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황]

현재 중심부의 대부분 성벽은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곽부의 경우도 도로로 일부 단절되었으나 비교적 잘 남아 있다. 1999년 3월 9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최근 성 외곽에 도로 확장과 주택이 들어서고 있는 실정이나 중심부와 외곽부의 대부분이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두모포 진성이 외곽부 성벽과 서로 연결된 상태로 잘 남아 있어 일본식 축성법과 조선의 수군진성을 비교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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