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213 |
---|---|
한자 | 花田洞四岩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Hwajeon-dong Saam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동 151-1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동 사암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화전동 사암 당산제는 음력 정월 15일에 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동 151-1번지에 있는 당산에서 마을의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화전동 사암 당산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다. 제당은 1996년 2월 13일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화전동 사암 당산제는 지신(地神) 계열에 속하는 동제이다. 제당은 건물 면적 24㎡[7.4평]의 기와 우진각 지붕 건물이며, 방향은 남남동방향이다.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 위에 신석 1개[밑변 10.5㎝, 옆면 6.5㎝, 높이 15.5㎝]가 있고, 그 외 장군도가 든 유리 액자, 촛대 4개, 향로 1개, 정화수 그릇 4개, 담뱃대 2개가 얹혀 있다. 제당의 오른쪽 벽에는 남자 옥색 옷 1벌이 걸려 있고, 위패는 없다.
화강암으로 만든 골대장군[앞면 22㎝, 옆면 14㎝, 높이 118㎝]은 제당 앞 2m 거리에 세워져 있는데, 그 제단[앞면 59㎝, 옆면 22㎝, 높이 12㎝]의 방향은 남서향이다. 제당 주위에는 담장은 없고 130㎝의 축대 위에 세워져 있으며, 제당 앞과 오른쪽에는 100여 년이 된 소나무가 서 있다.
[절차]
제관은 마을 회의에서 결정하는데, 부정이 없고 연만한 사람 3명을 선정하여 제주라고 부른다. 제주에 선정된 사람은 제의 전 1주일과 제의 후 15일 동안의 금기 기간이 있었으나, 현재는 지키지 않는다. 제물의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의는 먼저 산신제를 지낸 뒤 당산제를 지내고 마지막으로 골대장군제를 지내는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 행사]
화전동 사암 당산제를 지낸 뒤에는 마을 회관에서 음복하였으나, 현재는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음복한다.
[현황]
옛날에는 사암 마을의 전통을 지키는 많은 주민들이 모여 화전동 사암 당산제를 지내고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현대화·도시화의 영향으로 다수가 마을을 떠나고 새로 들어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마을의 외형적, 혹은 내부적 상태가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당산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금기도 지키지 않는 등 전통적인 제의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