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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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燈盞臺 |
영어의미역 | Lamp Stand,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이칭/별칭 |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호롱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신명호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개항기의 등잔대(燈盞臺).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등잔대(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燈盞臺)는 총 3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등잔대①의 크기는 길이가 22.5㎝, 높이가 25.8㎝이다. 대한 제국 시대에 목재로 제작되었으며, 사실적으로 조각된 거북 모양의 등 받침에 팔각의 죽절형(竹節形) 기둥과 그 끝에 연꽃형의 등잔을 만들었다. 짙은 갈색을 띠고 있는데, 거북의 목과 꼬리 등이 사실적이면서 친근하게 묘사되어 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등잔대②는 높이 48.8㎝로 조선 후기에 제작되었는데, 원형의 화선이 달린 목등경(木燈鏡)이다. 별로 보이는 곤충과 만개한 모란꽃 무늬가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녹은 초가 남아 있다. 화선과 등 받침은 분해하여 보관이 간편하도록 만든 조립식이며, 중심대는 대나무 형태를 본떠 만든 죽절상(竹節像)이다. 받침대는 팔각형의 대각판 위에 목판으로 각을 따라 전을 붙인 형태인데, 문양이 섬세하며 유물의 상태는 양호하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등잔대③은 높이 55.5㎝, 직경 30.5㎝로 대한 제국 시대에 제작되었으며, 등잔이 함께 있다. 기둥 상부는 고사리 모양으로 굽어져 있으며 등잔걸이를 끼워 걸쳐 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등잔은 백자로 되어 있다. 대의 중간은 은행을 매단 듯한 형태로 가공하였으며, 하부는 운문(雲文) 형태로 조각되어 있다. 받침은 소나무로 추정되는데, 팔각의 접시형 대의 가운데를 볼록하게 돋을새김한 뒤 사각의 구멍을 파내어 대를 꽂게 되어 있다.
[특징]
등잔대에 등잔까지 부속된 완전한 등잔대로서 전통 시대와 근대의 다양한 등잔대 형태를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전통 시대에 등잔을 이용해 불을 밝히던 야간 조명 문화 중에서 등잔대를 이용한 조명 문화를 잘 보여 주는 유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