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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장군(2)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920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土器-
영어의미역 Large Earthenware with Small Top,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홍보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장군|토기 장군
재질 점토
크기 27㎝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삼국 시대의 토기 장군.

[개설]

장군[缶]은 액체를 담거나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장 용기의 하나로서 6세기 이후부터 백제와 신라에서 만들어 사용하였다. 장군이 사용되기 이전에는 액체를 주로 몸통이 둥근 항아리에 담았지만, 이동할 때의 흔들림 때문에 액체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몸통을 횡으로 길게 만들고 가운데에 아가리를 만듦으로써, 이동 시 흔들림에 의해 액체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몸통이 횡으로 길게 되면 흔들리더라도 내부의 액체는 좌우로 이동하고 위로 올라오지 않는 원리를 활용한 발명품이었다.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장군(2)[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土器缶(二)]은 옆으로 긴 몸통 중앙에 목과 아가리가 붙어 있고, 몸통의 양쪽이 둥글게 되어 있어 삼국 시대 장군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몸통 바닥의 단면은 완만한 ‘U’ 자형으로서 속에 내용물이 없으면 다소 불안정하다. 몸통 외면은 만들 때의 바닥 면을 제외한 전면에 무질서하게 격자 타날이 되어 있다. 목과 아가리는 나팔 모양으로 벌어졌고, 목은 회전물 손질로 정면(整面)을 하였다. 전체적인 색상은 회흑색이고, 외면 일부에 녹색의 자연유가 붙어 있다. 크기는 높이가 27㎝, 아가리 지름이 12.8㎝로 꽤 큰 장군에 해당한다.

제작 방법은, 바닥을 만든 후 바닥 위에 두께 3~5㎝ 크기의 점토 띠를 나선형으로 2~3회 감아올리고, 손가락 끝으로 아래위의 점토를 접합하는 행위를 2~3차례 반복하여 어느 정도 높이를 만든다. 그 후 두께를 고르게 하고, 점토 내의 수분을 줄이는 동시에 점토 입자 간의 점착을 높이기 위해 안쪽에 내박자(內拍子)를 대고 격자 모양의 눈금이 새겨진 타날 도구로 바깥 면을 두드린다. 그런 다음 점토 띠 감아올리기를 더 하면서 지름을 줄여서 긴 원통형의 몸통을 만든다. 다음으로 가장 윗부분에 남은 아가리를 점토로 막은 후, 외면을 도구로 두드려 계란 모양의 몸통을 만든다. 몸통을 완성한 후 몸통을 옆으로 놓고 예새[흙으로 그릇 모양을 만들어 매끈하게 다듬을 때 쓰는 나무칼]로 중앙부에 적당한 크기의 구멍을 뚫은 뒤, 점토를 쌓고 회전력을 이용하여 아가리를 만들어서 완성한다.

[특징]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장군(2)은 6세기 삼국 시대의 제품이지만,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다만 몸통의 타날흔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둔 점, 표면 색상이 회흑색인 점 등의 특징이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백제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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